•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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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독립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것은 35년이 되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는 교회의 순수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세워졌다. 우리는 다른 그 어떤 지배도 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지배만을 받는다. 단 우리 연합회는 회원교회를 돕는 일만을 한다. 우리의 개혁은 매일 매일 일어나야 한다. 바울도 그것을 고백하고 있다. 이 개혁은 곧 우리의 경건의 연습이다. 우리의 경건의 연습은 쉼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히브리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흘러 떠내려 갈 것을 조심하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바른 의식과 정신으로 끊임없이 개혁하며, 경건의 연습을 하며 바른 교회를 세워나가도록 해야 한다. 이 시대 교회의 흐름이 어떠하든 생명 있는 교회는 그 세상의 물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교회이다. 생명 있는 물고기는 반드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간다. 물살에 쓸려 내려가는 물고기는 죽은 물고기다.

 

독립교회는 목사 중심의 교회이어야 한다. 그러하면 목사만 바로 서면 그 교회는 건강하게 잘 갈 수 있다. 장로교회 체제의 약점은 목사가 아무리 바른 사고와 판단과 분별을 가지고 있다 해도 장로들의 반대에 부딪히면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이것을 독립교회는 보완하여 가는 교회이어야 한다. 따라서 목사만 바로 서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교회를 섬긴다면 모든 것이 바르게 그리고 빠르게 진행 될 수 있다. 반면 그만큼 독립교회의 목사는 다른 그 어떤 교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바른 목사의 삶을 통해서 샘물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정신이다.

 

목사

영어로 목사를 ‘minister’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minister’봉사자라는 말이다. 반면에 ‘Pastor’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Pastor’목자라는 뜻이다. 즉 목사는 목자로서 봉사자이다. 목자는 양을 치는 사람이다. 예수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라고 말씀하셨다. 양을 치는 목자는 자나 깨나 양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 것이 마땅하다.

 

목사는 항상 모든 성도들을 책임지는 사명을 받았음을 알고 있어야한다. 목사는 성도들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목사의 급여를 성도들이 감당하지 못할 때는 목사가 별도의 직업을 통해서라도 충당하여 성도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는 바울의 Tent Making사역이 필요한 순간이다. 개척교회는 목사에게 충분한 급여를 주지 못할 수 있다. 이때에 그 급여가 성도들에게 부담이 되고 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도들에게는 목사를 최선을 다해 섬기려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다. 그런데 그 성도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목사는 늘 성도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세상은 돈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어야 하고, 또한 우리는 이 말씀을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말씀이 실제 되는 것을 성도들에게 삶으로 증거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족하기를 위해 힘썼다고 했다. 목사는 자족하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는 자족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 땅에서 하늘을 바라다보면 가끔은 먹구름이 가득한 것을 본다. 그리고 때로는 그 검은 먹구름이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올라 그 구름을 내려 보면 그저 아름답게 보인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비상하여 고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여호수아의 아이성 점령실패는 교만에 있었다. 기도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다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서 결국 아이성을 점령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하게 내버려 두시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우리를 버리지는 않으신다. 그래서 우리가 실패했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무릎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르치고 결국 승리하게 하신다. 다윗도 밧세바사건을 통해서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가 회개하므로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 받은 각자의 은사가 있다. 그런데 이 은사의 크고 작음과, 많고 적음은 하나님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청지기이다. 맡은 사람이다. 맡은 사람은 충성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정직해야 한다. ‘Pastor’목자이다. ‘목자의 가장 주된 사역은 양을 치는 것이다. 영의 양식을 먹이는 것을 말한다. 목사는 이 영의 양식을 양들에게 먹이는 것이 즉 설교하는 것이 행복하고, 재미있어야 한다.

 

성도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아비의 마음, 어미의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즉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얻어서 그 마음으로 성도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자녀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자녀들의 어떠한 외적 조건과 상관없이 동일한 동등한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진정한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늘 매사에 본이 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그와 같이 우리의 삶의 작은 부분까지 늘 조심하여 성도들에게 본이 되도록 하고 덕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솔선수범해야 한다. 목자는 앞서 가야 한다. 양들은 목자를 따라 간다. 우리는 늘 모든 일에 앞장서고 본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 같이 너희도 나를 본 받아라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목사의 언행일치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야 권위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맡은 일에 대해서 100%, 즉 주어진 만큼의 책임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120%하려고 하지 마라. 그것은 교만이다. 우리는 120%하는 것이 불가능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목회자는 바른 의식을 가지고 성도들을 바라 볼 때 외모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다. 성도들의 외적 조건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그 어떠함으로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 누구의 편에 서서도 안 된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 한다. 그 어떤 이익이나 유익을 따지지 마라. 우리의 모든 주권이 하나님 안에 있다. 우리는 성도들의 선심 특히 부자들의 선심이나 권력가들의 선심을 물리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당당할 수 있다. 우리는 줘도 못 먹는 사람이 아니라 줘도 안 먹는 사람이다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자들의 선심이나 권력가들의 선심은 곧 세상 뇌물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즉 사단의 뇌물이다.

 

한국교회가 중요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은 큰 교회 목사는 큰 목사’, ‘작은 교회 목사는 작은 목사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것은 정말 옳지 않다. 어떤 목사는 비자금을 1000억을 준비했다는데 그것은 도둑놈이다. 목사가 목사답게 살기를 바란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을 결코 굶기지 않으신다. 목사에게 사례비가 필요한 것은 목회에 전념하기 위함이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오직 목회에 전념하게 하도록 사례비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례비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3:17)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이다. 우리는 우리 신분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 어떤 부유한 사람을 만나도, 권력가를 만나도 우리의 마음의 중심이 그의 외적 조건에 흔들릴 이유가 없다. 이것은 질서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대사이다. 그래서 목사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아와 과부를 만나는 태도와 대통령을 만나는 태도가 같아야 한다.

 

목사들의 언어문제를 우리는 점검해야 한다. 목사는 하나님의 대사로서 또한 사회의 품위 있는 어른으로서의 언어 수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천박한 언어를 삼가라. 그 사람의 언어를 듣다 보면 그 사람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목사의 언어 속에서 복에 대한 관념이 어떠한지 살펴보라. 만약 부귀영화를 복이라고 말한다면 그는 목사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한국의 10대 재벌을 보라. 그들이 진정 복 받은 사람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우리나라 10대 재벌들의 인격적 수준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정말 커다란 거룩한 부담을 느껴야 한다. 먼저 우리가 이것들에 대해서 바른 가르침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바른 의식으로 바른 가르침을 선포해야 한다. 잊지 마라.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대사로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선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이다. 설령 대통령이 와도 우리는 그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재물 앞에, 권력 앞에 비굴해지지 마라.

 

목사의 가장 큰 문제이자 유혹은 명예욕이다. 목사의 명예욕은 예수님의 보좌까지 탐낸다. 목사라는 직함이나, 그가 하는 일이 좋아보여서 목회를 한다면 그것은 사명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먼저 사명과 소명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목회는 결코 쉽지 않다. 정말 힘들다. 그러나 목회는 결코 못할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것은 목회는 정말 어려운 일이나, 못할 일은 결코 아니다. 이스라엘의 정탐꾼의 보고는 지극히 부정적이었다. 대부분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은 들어가기 불가능한 땅으로 보고 하였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다. 결국 부정적 보고를 듣고, 이에 원망하고 불평한 사람들은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를 듣고, 이에 믿고 하나님을 따른 사람은 다 들어갔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일이라 해도, 우리가 믿고 가면 들어가진다. 목회는 이와 같다. 목회는 하나님이 이미 약속한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비록 그 과정은 지극히 어려우나 믿음으로 가면 반드시 들어가지는 땅이다. 모세가 80세에 하나님으로부터 쓰임 받은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만한 바로 그 때 즉 80세가 된 모세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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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목회레슨] 박조준 목사의 ‘독립교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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