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8(화)
 
  • 김미혜 사모(필리아교회 박순형 목사 사모)

본고는 지난 523일 국민일보가 주관한 국민미션어워드에서 제1회 존경받는 원로목회자 대상을 받은 박조준 목사의 수상소감에 대한 김미혜 사모의 감상이다. <편집자 주>

 

사본 -김미혜 사모.jpg
왼쪽부터: 박순형 목사, 박조준 목사, 김미혜 사모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국민 미션 어워드 시상식이 올해로 2회를 맞이하면서 제1회 존경받는 원로 목회자 대상을 박조준 목사님께서 수상하시게 되어 수상소감을 말씀하셨는데 그 짧은 수상소감이 내 마음에 잘 박힌 못과 같이 박혀버렸다.

 

목사님은 60여년을 목사로 지내시고, 40여년을 목회를 하신 분인지라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관계에 대한 언급하시면서 후임목사에게 짐이 되지 않을 것과 목회 하실 때는 교회에 마음을 쏟으시고, 내려놓고 보니 한국교회가 보이시고 많은 목회자들이 보이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퇴임식 이후 한 번도 갈보리교회를 가신 적이 없으시며, 도미하셔서 10여년을 그곳 목회자들을 위한 교육에 전념하신 것을 말씀해 주셨다. 나도 곧 대학교수로써 현직에서 물러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퇴임 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르쳐주신 것 같다.

 

그리고, 종교개혁은 마틴루터에서 끝난 것이 아니고 지금도 계속되어야한다는 말씀과 함께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물 위에 떠 있는 방주의 표현으로 명확하고 간결하게 알려주셨다. 영혼의 방주인 교회가 물 위에 떠 있는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과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다하지 못할 때 그 물이 방주로 침범하여 방주는 가라앉게 되고 말 것이며 그것은 목회자도 결코 예외일수 없음을 아주 강조하셨는데, 그냥 예외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라는 두 글자를 각각 힘주어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당부하시고자 하시는 간절한 마음을 잘 전달해 주신 것 같았다. ()의 이름처럼 존경받는 원로목회자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간절함을 보면서 나는 내 노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도 생각해 보게 되었고, 60여년 목사로 살아오신 삶에서 진하게 베어 나오는 간절함이 보여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래서 목사님과 인사를 하면서 나는 물 위에 떠 있는 방주, 잊지않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내지 못하고 내 뜻이 앞서고, 내 생각이 앞서며,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들 때문에 많은 것에 속고 사는 인생은 아닌지 내 삶을 돌아다보며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했던 말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을 떠올리며 다시금 내 신앙의 옷깃을 여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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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독연 기고] 김미혜 사모의 ‘물 위에 떠 있는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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