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2(일)
 
  • 이상길 목사(마포 주섬김교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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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지금 우리는 사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희생을 기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영적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간입니다이 기간에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주님의 발자취를 살펴보며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시 조명하고 그 발자취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면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며 더욱 경건한 삶을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통은 우리가 지은 죄와 받을 고통을 대신 당하신 것이었습니다내가 죽을 그 십자가내가 매달려야 할 그 자리에 예수님께서 대신 담당하여 죽으셨습니다우리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신 예수님께서는 내가 받을 영원한 형벌사망과 수치내가 받을 부끄러움을 다 당해주셨습니다(마 26:67, 27:30).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율법의 요구에 마침표를 찍는 위대한 사건이었으며우리는 이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요 1:12-13; 14:6).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은혜를 깨달아구원 받은 자로서 저 영원한 것을 소망하면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고난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예수님을 닮아서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성도가 참으로 성숙한 성도입니다우리가 예수님과 십자가만 바라보고 살아갈 때예수님의 가신 고난의 길을 따를 수가 있습니다.

 

모세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고난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4-26).

 

우리의 자아가 죽어야 고난을 담당하고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날마다 죽노라고 결단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우리는 고난을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어렵더라도 고난을 짊어지고 소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십자가에서 이미 죽은 사람들입니다(갈 2:20).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그 고백이 믿음입니다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면 근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십자가만 알고십자가만 자랑하고십자가만 높이고십자가만 믿고 나아갈 때 우리는 강해지며 힘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

 

우리도 오직 십자가만 붙들어야 하겠습니다십자가에는 신비한 능력이 있습니다십자가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십자가만이 내 죄를 씻고 새롭게 합니다십자가만이 나를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십자가를 붙들면 내 인생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드시기 바랍니다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마십시오십자가만 믿으십시오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항상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묵상하며우리도 어떻게 하면 그 고난에 동참할 것인가를 고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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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사순절의 묵상’(고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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