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길 목사(주섬김교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예수님을 닮기 위한 열망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 사도 역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고 권면하였습니다. 그것이 사는 길이고, 생명의 길이고, 축복의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성숙의 열매를 맺기 위한 비결로서 “예수님 안에서 행하라”(6절)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 사랑, 말씀 안에 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과의 동행과 친밀한 연합을 말합니다. 깊숙한 친밀함은 가까이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연합은 하나가 되고 주님이 내 안에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생각하고, 계획하며, 시작되고, 진행되고, 끝이 나고, 평가되며, 변화되고 생명을 이루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생각과 지혜와 뜻을 따르고 철저히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삶이 우리를 달라지게 학고 변화시키며 인생을 역전시켜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안에서 살아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모습과 방법을 따라 삽시다.
이러한 의식 속에서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할 때 모든 것을 감당할 힘을 얻게 되는 것임. 바울 사도는 빌 4:4에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현실임에도 빌립보 교인들을 향하여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한 것입니다. 몸은 비록 로마 감옥에 갇혀 있지만, 바울은 ‘주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갈 때 그러한 삶의 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베풀고 섬기는 삶, 이것이 우리이 사명이요, 책임인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아 인생의 기초로 삼아야 하겠습니다(7절).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 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여러 세대에 나타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엡 2:7).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그 사실, 십자가와 부활 그 사실이 오는 세대에 계속해서 복음이 되어 그들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지만, 오늘 구원받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갈 때 그러한 삶의 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 안에서 사실 때 주님 자신이 우리의 부요가 되시며, “능치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막 9:23). 주 안에서 살아가는 자는 세상 영광, 사람의 영광을 바라보는 자가 아니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구원, 사랑, 평강, 은혜, 능력, 인내, 지혜, 기쁨과 만족을 주시지만, 주님 자신이 복 그 자체이십니다. 우리 모두 주님과 연합하여 주님을 모시고 살아감으로서 복 되신 주님 안에서 감사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인생을 이루어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