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1(월)
 
  • 이상길 목사(마포 주섬김교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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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라면 그 누구나 지나온 날들을 회상할 때 일절이 하나님의 은혜이었다고 고백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을 여기까지 인도하셨다고 믿고 감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나 다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은혜 줄 자에게’만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9절). 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무엇을 받으려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대가가 필요 없습니다. 값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돈으로 금은보석으로 권력으로도 이 세상에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며 하나님께서 뜻대로 주시는 은총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측량할 수 없는 넓고 큰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욥 5:9-11, 9:10-11, 11:7-9, 롬 11:33, 고후 9:14-15). 이를 통해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 더 넓고 깊으며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 은혜의 고마움은 결코 인간의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시 116:12-14에서 시인의 고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우리도 이 시인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절대로 배은망덕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망각하지 말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되어 가나안 땅까지 오는 한 순간 한 순간들은 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셨으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지요.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아 하나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천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며 끊임없이 계속해서 허락하여 주십니다. 우리들의 인생의 모든 과정들도 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이켜볼 때 우리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셨고(요 1:16)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나고 똑똑해서 산 것이 아닙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은혜와 평강을 더하여 주셨고 측량할 수 없고 셀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을 때마다 일마다 우리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루하루 사는 것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이 은혜의 길을 벗어나면 영적으로 질식할 수밖에 없고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은혜가 있어야 사는 존재이오니 하나님의 은혜를 귀한 줄로 알고 마지막까지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두에게 합당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환경이나 상황을 만나든지 불평하지 마십시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많은 고난을 받았지만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로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올바른 신앙생활을 원하십니까? 일절을 은혜로 여기고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영광을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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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은혜를 입은 자의 삶’(출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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