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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에 안전울타리 친다… 기업 자발적 참여로 ‘보험 지원 프로젝트’ 시작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0.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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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교연-바른결정 일산지점, 작은교회 위한 무상 보험 지원 MOU 체결
  • 화재·배상책임보험 무상 지원… 파주 삶의기쁜교회 제1호 지원 선정
  • ‘한 성도가 한 교회의 보험 책임지기’ 무브먼트 확산 및 전문가 총괄지원센터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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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인카금융서비스 김형진 총괄대표, 작교연 이창호 대표, 바른결정 박지원 지점장, 김강태 센터장

 

 한국교회 사역 현장에서 가장 열악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작은교회의 ‘위기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 미자립·작은교회가 재난이나 갑작스런 사고로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작은교회 보험 지원 프로젝트’가 한국교회 최초로 시동을 걸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대표 이창호 목사, 이하 작교연)은 지난 13일, 기업전문 컨설팅 업체인 바른결정 일산지점(지점장 박지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작은교회를 향한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보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만일의 사고에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작은교회들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수많은 작은교회가 임대료 부담 등 당장의 생존 문제로 인해 화재보험이나 배상책임보험 가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으며, 화재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복구는커녕 거액의 배상금을 짊어지고 간판을 내리는 비극을 겪어왔다.

 

바른결정의 자발적 헌신과 선한 나눔… 수익 일부 적립해 무상 지원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본 바른결정 일산지점은 수익 창출에만 머물지 않고 이웃과 사회, 나아가 한국교회를 위한 섬김에 적극 나서기로 결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른결정 일산지점의 박지원 지점장과 임직원, 그리고 모회사인 인카금융서비스 재이(총괄대표 김형진)가 뜻을 합쳐 성사됐다. 바른결정 측은 영업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차곡차곡 적립해 매년 10~12개 작은교회의 화재보험 및 일상배상책임보험료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바른결정 박지원 지점장은 “본래 보험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지만 어느 순간 가난한 사람들은 이용치 않는 제도가 됐다”며 “정작 보험이 시급한 작은교회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우리 업체들이 수수료 일부를 적금처럼 모아 그들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보험 지원 프로젝트의 ‘제1호’ 수혜 대상으로는 파주에 위치한 삶의기쁜교회가 선정됐으며, 조만간 화재 및 배상책임보험 가입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법무·노무·현장 전문가 결합한 ‘작은교회 총괄지원센터’ 기대

 

이번 협력은 단순히 보험료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바른결정과 연계된 국민생각 법률사무소를 비롯해 변호사, 노무사, 세무사, 손해사정사, 건설 현장 전문가 등 각 분야 법인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작은교회를 위한 종합적인 ‘안전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고 발생 시 법률·행정적 대응 능력이 전무한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합의 및 보상 절차를 돕고, 노무·산재·재정 문제까지 총체적으로 조력하는 ‘작은교회 총괄지원센터’ 역할을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작교연 대표 이창호 목사는 “지나온 20여 년간 현장에서 보험이 없어 불이 나도 보상은커녕 빚만 지고 쫓겨나는 작은교회들을 다수 목격했다”며 “바른결정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시작된 이번 지원은 목회자들이 안심하고 사역에 전념할 수 있는 거룩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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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도가 한 교회의 보험을’… 한국교회 전체 무브먼트로 확산 기대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전체의 거대한 ‘선한 운동(Movement)’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성도 개인이나 중형 이상 교회가 이웃의 작은교회 한 곳을 지정해 월 몇 만 원 상당의 보험료를 책임져준다면, 더 이상 재난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문을 닫는 교회가 없을 것이라는 비전이다.

 

작교연과 바른결정 측은 1차 화재 및 배상책임보험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기업 컨설팅 수익 및 후원 외연을 확대해 2단계로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보험 지원’ 및 ‘다음 세대 장학금 사업’ 등 총체적 지원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의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CSR)과 기독교적 섬김이 결합되어 첫발을 뗀 이번 작은교회 보험 지원 프로젝트가 한국교회 생태계를 복원하는 새로운 희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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