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홍해를 건너 광야길로의 힘든 행군이 시작됩니다. 백성들이 행군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의 가는 길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백성과 함께하시고 보호하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40년 동안 무사히 지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때문이었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보여 주신 내용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한번 택하신 백성에 대해서는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구원을 이룰 때까지 함께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그래서 본문에서는 여호와의 능하신 손과 그 손의 권능의 표현이 자주 등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손은 애굽의 압제로부터 그의 백성을 구속해 내시는 하나님의 강한 손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언제나 자비와 사랑의 손으로 이해되어 왔으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절대 권력으로 부터의 구원 하시는 권능의 손으로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미치는 곳에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면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로 신약시대에 주신 말씀과 연관을 맺어 그 의미가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분이신데 그 능력이 얼마나 크신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낮은곳까지 미치는 손. 하나님은 우리가 처해 있는 가장 낮고 미천한 자리까지 펼치십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정한 어떤 수준까지는 스스로 해결하고 그 나머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하셨다면 하나님의 권능의 손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오직 웅덩이의 바닥에 누워 신음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깨어져 있었습니다.
스스로 일어서거나 출발할 수 있는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강한 손이 걸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를 잡으시고 만지시기 위해 뻗어 내리십니다.
우리가 힘이 없고 헛되이 힘을 소진하여 영혼이 쇠하여 졌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리로 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셔서 짧은 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한 여정을 일부러 모래투성이인 사막으로 깊숙히 인도 하셨을까?
그것은 여행길에 블레셋과의 전쟁을 겪을 때 다시 애굽으로 돌아 갈 위험이 있었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400년간 애굽에 물들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간 광야에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계셨던 것입니다.
종국적으로는 우리에게 유익하게 하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무서워하는 연약하고 미약한 민족이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당장은 멀고 험해도 그 길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많은 경험을 쌓게 하여 가나안의 전쟁에서 승리자로 만드시기 위함이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야훼 하나님이 곧 인류의 구속자시며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위대한 하나님과 구속 역사를 위한 도구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역사가 그들을 통하여 이루어 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 가도록 역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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