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자이자 선교사, 이단전문가가 밝히는 인터콥에 대한 소신 발언
지난 10월 23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공동대표 조희완, 김찬호, 윤광구, 김주연/ 이하 목선협)의 제17회 목회자선교컨퍼런스에서 "인터콥은 복음에 미친 자들의 모임"이란 말로 큰 주목을 모았던 오세훈 목사(천안 새노래감리교회)가 최근 본보와 만나 당시 발언의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감리교 내 명망높은 신학자이자, 20년 가까이 중국에서 활동한 선교사로, 그리고 지역의 이단 대책을 이끌었던 이단 전문가인 오세훈 목사는 인터콥에 대한 일부 한국교회의 편협한 시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자신만의 소신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에 "인터콥은 복음에 미친 자들의 모임"이라는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 말 그대로다. 인터콥에는 오직 복음 밖에 없다. 내가 보고, 겪은 인터콥은 그야말로 오직 복음만을 바라보며,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람들이었다.
나 역시 인터콥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들의 강의를 들어보니, 그야말로 참 복음을 제시하더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헌신, 주의 뜻에 순종하는 삶, 어쩌면 기성교회에서 잊혀지고 있는 복음의 참 가치가 아직 인터콥에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그렇기에 확신을 갖고 인터콥 비전스쿨 모임을 1년 째 함께하고 있다.
본래 목회만 하셨나?
= 아니다. 신학자 선교사 이단전문가 참 많은 사역을 감당했다. 백석교단의 천안신학교, 감리교의 충청신학원, 순천향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에게 오랫동안 신학을 가르쳤다. 또한 감리교의 메이저 선교단체 중 하나인 안디옥선교회를 통해 중국 선교를 20년 이상 함께해 왔다. 중국 북경에서 주로 신학교 사역을 전담하는 단체인데, 이곳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했다.
또한 2000년대 초에는 천안시기독교연합회 산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당시 천안시기독교연합회에서 '기독교 이단에 대한 대책과 지침'이란 이단 전문 서적을 발간했는데, 내가 주 저자로 참여했다.
일부 한국교회가 인터콥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인터콥을 너무 목회적 관점으로만 평가하다보니 벌어지는 일 같다. 인터콥은 폭넓은 개념의 선교 공동체, 즉 파라처치다. 허나 한국교회는 지역 교회 공동체인 로컬처치의 개념이 강하다 보니 파라처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선교단체를 로컬처치의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평가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신학이나 교리에 문제가 있느냐는 부분이다. 허나 직접 들어보면 알겠지만, 인터콥은 그 어느 곳보다 복음적이다. 신학과 교리에 시비걸 요소가 전혀 없다.
인터콥에 대해 이토록 확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나는 신학자로 신학을 오래 연구한 사람이고, 선교에 대해서도 정통하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이단에 대해서도 그 개념을 정리한 적이 있다.
오늘날의 이단은 초대 교회 이단의 특성을 그대로 답습한다. 영지주의(신비주의, 귀신론 등에 영향), 몬타니즘(종말론, 재림 신앙), 도나티스트 논쟁(배교자, 죄의 용서 문제), 니케아 회의(기독론) 등에서 대부분 기인한다.
하지만 이 중에 인터콥에 적용할 부분이 있나? 전혀 없다. 이단에 대한 접근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성경 66권을 부정하거나, 교주 우상주의를 하거나, 교리적(신학적) 이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이를 시비걸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혼란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너무 신학, 성경을 등한시 한다. 성경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니 당연히 엉뚱한 혼란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 지역에서 목회자들과 성경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내노라하는 교단의 일부 목사님들도 성경을 잘 이해하지 못해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지금 한국교회에 사도바울의 십자가 신학,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 남아있나? '세속화 신학'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신학자 하비콕스는 한국교회를 샤머니즘 기독교, 지상왕국 주의와 부귀와 건강을 위한 복음이라고 폄훼하기도 했다. 100% 공감키는 어렵지만, 일부 한국교회가 분명히 반성해야 할 부분은 있다고 본다.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티끌만 찾으려는 행태가 한국교회를 극단적 혼란으로 만들었다.
객관적으로 선교단체로서의 '인터콥'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 매우 뛰어나다. 이번에 아제르바이잔에 가서 인터콥의 선교 현장을 직접 둘러 봤는데, 시스템이 굉장히 체계적이고 효율적이어서 크게 놀란 적이 있다. 나 역시 20년 가까이 중국에서 선교를 했는데, 인터콥의 선교는 확실히 달랐다.
그도 그럴것이 인터콥의 선교 대상은 이슬람이 아닌가? 어설픈 의지나 맹목적 희망만 갖고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철저한 훈련과 그에 부합한 시스템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본다.
기성교회의 목회자로서 소신을 밝히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텐데?
= 내가 직접 보고, 들으며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기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인터콥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활용도가 높은 선교단체다. 인터콥은 복음을 제시하는 단계를 알고 있다. 오히려 한국교회가 혼란을 끝내고 제대로 중심을 잡는다면, 인터콥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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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인터콥공동체와 15년을 함께 동역해 온 목회자로 오세훈목사님의 인터콥에 대한 평가가 매우 정확하다고 동의합니다.
인터콥에 대한 우려 섞인 반응들을 보면 대부분 선교 현장에 대한 몰이해와 인터콥 훈련을 받고 자교회에서 미성숙하게 행동하는 일부 성도들의 부족한 모습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인터콥을 직접 경험해 보신 오세훈목사님 같은 분들은 인터콥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해 특별하게 주신 선물과 같은 단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저도 남은 목회 모든 시간을 인터콥과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 교회를 섬겨주시는 인터콥선교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에 글 올립니다.
미국 한인교회는 아직도 인터콥에대해 편견을 갖고 문을 꼭,꼭
잠가버렸습니다. 열어주는 교회는 20개 교회도 못될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해서 주님께서 믿는자들에겐 그렇게 말씀으로 성경에 적어놓도록 하셨나봅니다...
" 인자가 이땅에 다시 올때에 내가 너희의 믿음을 볼수 있겠느냐 "
인터콥 사역은 성경말씀 그대로 따르는 하나님의 사역에
저희들이 아버지를 돕기위해 죽음도 박해도 그 무엇도
두려움 없이 아버지의 지상 대명령에 순종하며 따르는
선교단체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따르려면 너의 십자가를 쥐고
따르라 하시며 따를때 핍박과 고난 감방 죽음도 당할수 있다
하신 말씀을 이해하며 한국교회에서 주는 핍박고 배척 당하지만
인내하며 견디며 눈물의 기도로 사역에 열심을 다하고있습니다.
주님의 뜻이 있어서 이런 고난을 겪게 하시는 거겠죠.
우릴 모든 민족에게 복음 전하게 하시기 위해 훈련을 시키시는
거쳐야 할 과제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세훈목사님께서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우리 사회에 복음의 빛이 비춰야 하는 영역이 많습니다. 어려운 사람들 그저 일반 사람들 복음으로 우리를 천국의 빛줄기와 진정한 가치를 볼 영역들이 너무 많은거죠.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 감사하는 문화 너그러움 직장동료를 형제를 돌보는 따뜻함 마음의 변화 좋은문화 전달할게 너무 많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합니다 이를 간증으로 우리는 복음을 증거하고 전달해야합니다. 근데 아주 원초적인 희생 드라마틱한 요소로 삶의 사명을 다하지 않은체 선교라는 빛나는 영광을 추구하기만 하는 결과는 인간을 사랑하라하고 말씀을 지키는 길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우리의 복음의 힘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용서하는 것 그것이 가장큰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간증이 되고 이땅에서 천국을 전하는 도구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이러한 기반위에서 당연히 이슬람문화는 진리를 보고 받아들일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선교가 나와야합니다. 자극적인 홍보로 젊은이들의 신앙적 열정 간증체험을 이용하는건 아닌지 신중히 생각해보셨으면 바로 옆에 있는 이웃도 돌보지 못한체 머나먼 다른 생각을 가진 이웃을 돌보려드는것… 특별한 계기없이 무작정하는것은 너무 무의미합니다.. 비효율적이고 로맨틱하기만 합니다…
이은경 > 당연히 좋은 말씀이지요..그러나 엄연히 사회복음은 복음이 아니지요. 봉사는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책무이지만 진정한 복음이라 할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각자 영역에서 사명을 감당하는데, 그중에 인터콥은 주로 복음이 없는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단체이지요. 그 선교적 특수환경을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웃사랑하듯 복음을 전해야한다고 하면 성경 66권이 말씀하는 것은 무엇이며.복음의 인물들은 왜 그렇게 복음을 위해 살았던 것인가요?
아니면 성경은 변함없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복음이란 것인가요?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이 명제 앞에 이것을 지상 최고의 명령이라 여기며 달려가는 자들을 호도하면 나중에 어찌 주님을 뵈올까 염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