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6차 포럼 ‘길 잃은 한국교회, 사도행전에서 길을 찾다’ 개최
한국교회를 여는 앞선 생각,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이동규 목사)이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두 번째 제언을 펼쳤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1월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길 잃은 한국교회, 사도행전에서 길을 찾다'는 주제로 제19-6차 포럼을 개최했다.
동 포럼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교회와 목회자의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대처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대 이사장은 “요즘은 어딜 가도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걱정이 없더라”며 “오늘 주제가 길 잃은 한국교회라는 주제가 참 슬프지만, 한국교회에 정답을 제시하는 미래목회포럼에서 오늘 김영복 목사님을 통해 귀한 길을 제시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영복 목사(사랑과평화의교회)는 사도행전 속 바울의 고난과 순종의 사건을 예로 들어, 지금의 한국교회 역시 철저한 순종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에 응해야 한다고 봤다.
김 목사는 "상황에 맞추는 교회가 아닌 성경에 맞춰진 교회, 코로나 엔데믹에 맞추는 교회가 아닌 사도행전에 맞춰진 교회, 즉 예수님께 맞춰진 교회가 사도행전의 원형교회"라며 "그 교회가 바울이 그토록 바라던 '참된 교회'이며, 보이는 교회 안에서 보이지 않는 교회를 경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교회는 율법과 반율법만 남아 비판과 정죄와 판단만 존재하고 있다. 율법과 복음을 분리시켜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과 복음의 통일성을 찾아야 한다"며 "교회회복이라 하는 것은 보이는 교회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교회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교회 세움, 처치플랜팅은 교회가 공동체 운동이 아니라 생명 이식이기 때문에 플랜팅이라 하는 것이며, 원형교회를 이식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교회는 생명 조직체이고 생명 유기체이기 때문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이라 한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체계화, 의식화, 자기화, 시키는 것인데 결국 말씀으로 자신을 바꾸는 것이 신학화"라며 "교회는 사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적 공동체도 아니다. 그리스도의 생명 유기체이고 그리스도와 한몸 된 공유적 생명조직이다"고 단언했다.
총평을 맡은 이동규 대표는 "우리는 항상 말씀을 중심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실제로 이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성경을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모든 것의 뿌리다. 성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들이 한국교회에 큰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오는 12월 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