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금)
 
  •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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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신명기 327절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반드시 지켜야 될 세 가지 행동 강령을 제시합니다. 첫째, 옛날을 기억하라.’ 둘째,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비와 어른들에게 물으라.’

오늘은 앞선 두 명령을 바탕으로, 세 번째 명령, ‘물으라는 명령에 대해 연구하고자 합니다.

 

1. 세 번째 명령: "물으라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물으라고 명하셨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묻는 것이 올바른 태도입니까?

 

(1) 물어보는 대상 - 네 아비와 어른들

하나님께서 물어보라고 하신 대상은 '네 아비''네 어른들'입니다.

 

아비'는 히브리어로 아브(אָב)'입니다.

아브는 일차적으로 육신의 부모를 지칭하지만, 동시에 선조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비는 각 세대를 이끌었던 믿음의 족장들을 의미합니다.

 

어른들'은 히브리어로 자켄(זָקֵן)'입니다. 본래 자켄늙은이' 혹은 장로'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장로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노인이 아니라, 백성을 다스리고 인도하는 지도자였습니다. 종합하면, 모세가 말한 아비어른들은 아브라함을 비롯한 믿음의 족장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전문적인 용어입니다.

 

왜 이들에게 물어야 할까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삶 속에 뿌리내린 산 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소유했던 지혜는 책상 위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12:12)고 말씀하고 있으며, 레위기 1932절에서는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1631절에도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은 저서 창세기의 족보(29페이지)에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경건한 족장들이 장수하면서 수많은 세월 동안 경험하고 깨달은 영적인 진리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 속에 뿌리내린 산 지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비와 어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삶 속에 뿌리 내려진 살아있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2) ‘물으라'의 의미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물어야 할까요?

 

물으라'는 히브리어로 샤알(שָׁאַל)'입니다.

그 뜻은 요청하다’, ‘간청하다입니다. ‘물으라는 행위는 단순한 질문 이상의 깊이와 태도를 요구합니다. 단순히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정도가 아니라, 강력한 호소의 뜻이 내포된 단어입니다. 마치 며칠을 굶은 거지가 밥 한 술을 얻기 위해 애걸복걸하며 구걸하듯이, 믿음의 선조들에게서 정확한 영적 답변을 듣기 위해 능동적으로 최선을 다해 구하라는 강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77절에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응답받을 때까지, 문이 열릴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매달려야 함을 교훈합니다.

 

옛날에는 하나님의 사람이나 하나님께 직접 물었습니다.

실제로 이 묻는 행위는 이스라엘 역사 속 신앙의 핵심이었습니다.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여호사밧 왕은 이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왕상 22:7)라고 외치며 하나님의 사람을 찾았습니다. 다윗 역시 위기의 순간마다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삼상 23:2) 하며 하나님께 직접 길을 물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선조들에게 지혜를 구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327절의 마지막 명령, ‘물으라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할 대상과 방법을 명확히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도 각 세대의 믿음의 조상들에게,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지도자들에게 믿음으로 강력하게 물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묻는행위는 성경을 깊이 파고들어 구속사의 경륜을 깨닫고, 믿음의 선진들이 걸어간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삶에 뿌리내렸던 산 지혜를 간절히 구할 때, 우리는 시대를 초월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천국 가는 그날까지 말씀과 동행하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길을 잃기 쉬운 이 혼탁한 시대에, 우리에게 물으라고 명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거지가 양식을 구하듯 간절한 마음을 주시어, 성경 속에 살아 숨 쉬는 믿음의 선진들에게 묻고 또 물어 참된 지혜를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 앞에 세워주신 하나님의 사람, 영적 지도자들과 어른들의 권면을 귀담아듣게 하시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산 지혜로 오늘을 이기고 내일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Qq2LQB5eZYI?si=iBv_2mLw-o4p-uy1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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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⑤ 물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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