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신묵 목사 “한국교회의 개혁 의지, 전 사회로 퍼져 나가길”
기지협은 지난 1월 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국민과 정부, 교회를 향해 불의로 가득한 막막한 어둠 속에 결코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말고, 다가올 새벽의 광명을 쫓아 예수 그리스도의 넘치는 은혜를 다함께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했다.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함께 했던 기지협의 회원들은 이날 신년하례예배에 앞서 지난 종교개혁500주년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기대를 밝혔다.
기지협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17년은 교계와 사회 모두가 한국교회의 개혁을 너무도 간절히 원하고 기대했지만, 그 결과는 너무도 부끄러웠다. 지난해 우리는 그 어떠한 것도 개혁하지 못했다”면서 “종교개혁500주년을 지나 첫 해를 시작하면, 다시 우리 목회자들은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교권, 교회 사유화, 각종 시행 착오 등에 대한 철저한 회개를 통해 교회다운 교회, 목회자다운 목회자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규희 목사(우리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유명해 중창단이 신판소리 찬양 ‘모세 오경’을 선보인 뒤, 공동회장 원종문 목사가 ‘정직하면 복을 받는다’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원 목사는 “우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우리 스스로 그토록 개혁을 부르짖었는데, 과연 변한게 있나? 우리가 변했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물은 뒤 “우리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믿음이 후퇴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계 지도자라는 분들이 이런, 저런 핑계를 들이대며 온갖 거짓말로 교계를 분열시켰다. 이런 상황에 어찌 우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변화됐다고 얘기할 수 있나?”고 덧붙였다.
원 목사는 “이는 하나님의 영이 아닌 마귀의 영을 받은 것이다. 올해는 나부터 깨끗해져서 정직한 영을 받아야 한다. 정직한 영을 받아야만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최병두 목사(통합 증경총회장)가 ‘분열된 국론이 하나되어 나라가 안정되기 위해’, 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가 ‘북한 핵도발 방지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정인도 목사(기침 증경총회장)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박정근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가 ‘침체되고 병들어가는 한국교회 재기를 위해’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제2부 신년하례행사는 상임회장 김탁기 목사의 사회로 시국 선언문 발표와 공로패 수여, 구호제창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또한 고문 지덕 목사가 격려사를 김충환 장로(자유한국당 전 의원)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지협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북한의 한반도 도발 온갖 정치적 혼란과 안보 위협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보냈다.
기지협은 “지난 한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끝없는 도발과 중국의 전 방위적 사드 경제 보복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세계 수출 6대 강국에 올랐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과 기업인의 위대한 업적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수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고 있는 지난 정권들의 불법과 비리들에 대해 단호히 청산되어야 할 ‘적폐’로 규정하면서도, 이것이 결코 정치적 보복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 정부의 위안부 문제 재협상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지협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으로 유엔에서 규정한 침략국가임을 알리고, 피침국에서 약탈과 탈취를 일삼고, 종군위안부라는 미명하에 온갖 성추행을 했음에도 여지껏 단 한마디의 사과나 법적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재협상을 통해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대한민국의 정당한 주장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 과세에 있어 ‘목회 활동비’를 과세항목에 포함시키는 현 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는 지금의 국가 혼란과 국민 불안 앞에 그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커다란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했고, 이 땅을 치유할 하나님의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한국교회가 불의에 침묵해서는 안된다. 추위와 아픔에 신음하는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면서 “2018년 올 한해는 한국교회 개혁의 의지가 이 사회 전체에 퍼져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 TOP 5
실시간뉴스
종합기사
more +-
칼빈대-한국외대, ‘글로벌 프렌즈 캠프’ 성과보고회 개최
칼빈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능력과 정서적 ... -
“조기 성애화와 젠더 이념 교육, 다음세대의 가치관 흔든다”
공교육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교육의 내용과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 -
[세구본 대성회 4신] 절망의 끝에서 펼쳐진 하나님의 대반전
영적으로 어둡고 혼란한 시대를 통과하는 광야의 백성들을 향해, 역사와 성... -
(사)한민족평화나눔재단-광복회, 독립운동 선양 및 보훈문화 확산 MOU 체결
사단법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목사)과 광복회(회장 이종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