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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끝까지 주님께 충성’(계 2:8-11)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09.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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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미자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전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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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함락 후 대다수의 유대인들이 서머나로 이주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정착하기 위해 로마 편에 서서 로마 황제를 숭배하고, 교회에는 적대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환난과 핍박 속에 있는 서머나 교회에 힘주시고 격려하시기 위해 이 편지를 쓰셨습니다.

 

본문을 보면,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8절)는 예수께서 이 세상이 시작될 때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요 1:1-3), 마지막 날에 사탄과 그를 따랐던 모든 악한 영들과 이 세상에서 살았던 모든 사람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실 심판주가 되신다는 뜻입니다.(마 25:31-46)

 

서머나 교회는 동족인 유대인에게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을 당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환난을 당하면서도 부요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황제에게 경배하기를 거부하는 교회 공동체를 훼방하며 핍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사탄의 회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교회를 거짓된 비방으로 핍박하는 죄는 하나님께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막 3: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서머나 교회에 고난받을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이 교회의 몇 명 성도를 고발하고 감옥에 집어넣어 시험을 받게 될 고난이었습니다. 요한의 제자인 서머나 교회 담임목사 폴리갑은 로마 황제에게 경배를 거절해서 유대인들에게 고발당했고 86세에 화형으로 순교했습니다. 충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서머나 교회가 곧 당하게 될 고난과 기간을 구체적으로 모든 교회에 알려주셨습니다. 모든 교회에 찾아오는 고난과 시험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주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0-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한 자로 살지 않기 때문에 박해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를 위해 박해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10절) 예수께서는 환난 받을 것을 알려주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마 역사를 보면, 약 200년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큰 핍박이 열 번이나 있었습니다. “십 일”은 약 200년 동안 열 명의 황제들에 의해서 교회가 박해받을 것을 알려주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긴 고난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이지요. 그래서 예수께서는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10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교회는 박해 앞에서 당당하며 인내할 때 승리하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고난이 강할수록 교회는 합심하여 기도와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생명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일수록 교회를 향한 박해와 미혹은 더욱 교활해지며 거세질 것입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 5: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고 이겨야 합니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11절) 첫째 사망은 육신의 죽음이지만, 둘째 사망은 영원한 죽음으로 멸망에 이르게 되는, 즉 불못에 던져짐을 말합니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 20:14-15)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끝까지 주님께 충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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