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우리가 지난 시간에 로마서 6장 16절을 통해 인간에게 영적 중립지대는 존재하지 않으며, 매 순간 자신을 누구에게 순종의 종으로 내어주느냐에 따라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거나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게 된다는 명확한 종의 원리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본문 17절과 18절은 이 엄중한 종의 원리 속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일어난 놀라운 신분의 이동과 대반전을 선포합니다. 여기에는 사도 바울의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뜨거운 찬양과 감사가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선포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바울은 ‘본래’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구원받기 전 우리의 과거 상태가 어떠했는지를 정확하게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원래 죄의 종이었습니다. 내 이기심과 정욕과 상처가 소리치는 대로, 마귀가 이끄는 대로 꼼짝없이 끌려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던 존재였습니다. 내 힘과 결단만으로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죄와 사망의 법에 단단히 묶여 있던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 비참한 노예의 자리에 갇혀 있던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본문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교훈의 본’은 우리를 죄에서 건지기 위해 선포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진리를 가리킵니다. 복음의 말씀이 우리 안에 들려왔을 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셨고, 우리는 그 진리를 마음으로 믿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마음으로 믿고 그리스도와 연합했을 때 일어난 실제적인 변화가 18절에 찬란하게 선포됩니다.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주님은 우리에게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 흘리며 노력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순간,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권 아래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선포하십니다. 죄라는 잔인한 주인이 우리에게 행사하던 지배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깨졌고,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으로 살아갈 운명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소속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의에게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를 피 값으로 사신 새로운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통치 구조인 은혜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죄와 사망이 아니라 생명과 성령이며, 우리 삶에는 하나님의 의가 다스리는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우리가 여전히 옛 습관에 흔들리고 죄의 유혹에 넘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신분이 해방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이미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되었다는 이 위대한 진리를 분명히 깨닫고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마치 옛 종의 문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찾아와 거짓말합니다. “봐라. 너 또 넘어졌지. 너는 여전히 내 노예야.” 그렇게 가짜 결박을 채우려 합니다. 이때 자신의 감정이나 현재의 형편만 바라보면 속아 넘어가 다시 옛 노예의 자리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탄이 거짓 정죄를 들이밀 때 복음의 진리를 당당히 선포해야 합니다. “아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난 자다. 죄의 지배는 끝났다. 나는 죄의 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의의 종이다. 죄는 더 이상 나를 지배할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이렇게 진리를 붙잡고 믿음으로 우리의 새로운 신분을 붙들어야 합니다.
기독교의 영적 싸움은 단순히 내 열심과 도덕성으로 죄를 이겨보려는 눈물겨운 종교 생활이 아닙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의 사실과 새로운 소속을 믿음으로 붙들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생명의 능력으로 죄의 지배를 거부하며 살아가는 싸움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를 죄와 사망의 지배에서 건져 생명 가운데 살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지금 다스리고 있는 통치는 무엇입니까? 마귀의 거짓 참소와 정죄에 사로잡혀 다시 옛 죄의 사슬에 묶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안에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일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있으며, 성령께서 여러분의 삶 가운데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 명확한 복음의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십시오. 날마다 내 행위가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실제적인 사실로 붙들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죄의 지배를 단호히 거부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의 종으로 살아가십시오. 생명 가운데 당당하고 거룩하게 승리하며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강대형)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신앙 공동체로, ‘오직 복음’과 ‘성령의 임재’를 사역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선포:관념적인 종교를 넘어 삶의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죄 사함의 확신과 부활의 소망 안에서 성도들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도록 돕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예배: 성령의 강력한 운행하심을 구하며, 치유와 회복, 돌파가 일어나는 뜨거운 예배를 지향합니다. 특히 매주 금요일 ‘거룩한 불꽃 집회’를 통해 영적 갱신과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와 교육 사역: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녀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신앙 교육을 실시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다니엘과 같은 영적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합니다.
치유와 상담 (HMSS): 내적 치유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복음 안에서 온전한 인격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내며,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건강한 선교적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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