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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형 목사의 로마서 칼럼] 21.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롬 6:16)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09.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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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목사.jpg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아멘.

 

우리가 지난 시간에 로마서 6장 15절을 통해서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적당히 죄를 지으며 편하게 살아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방종의 유혹을 다루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그럴 수 없느니라”고 단호하게 쐐기를 박았습니다.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은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되는 무법지대가 아니라 죄의 잔인한 통치권이 박탈당하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새로운 의의 주인에게 소속이 바뀐 은혜의 통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이르면 바울은 이 소속의 문제를 인간의 행동과 순종이라는 아주 실제적이고 명확한 영적 원리를 통해 선포합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바울은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라는 질문으로 우리의 영적 무지를 깨웁니다. 이것은 영적인 세계에 흐르는 아주 냉혹하고 선명한 법칙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완벽하게 독립적인 주권을 행세하며 사는 것 같지만 영적으로 들여다보면 자신이 순종하고 따르는 그 대상의 지배를 받게 되는 종의 원리 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적 중립 지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그 소속의 두 갈래 길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첫 번째 길은 죄의 종이 되는 길입니다. 우리가 내 육신의 정욕과 이기심과 상처가 소리치는 대로 나 자신을 죄의 유혹에 내어주고 순종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점점 더 깊은 죄의 결박에 묶이게 됩니다. 사탄은 처음에는 달콤한 유혹으로 찾아와 “네 마음대로 하라”며 가짜 자유를 속삭이지만 그 끝은 잔인한 사망입니다. 하나님과의 생명이 단절되고 삶이 허무와 정죄와 고통으로 만신창이가 되는 사망의 통치 아래 들어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길은 순종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것은 나를 피 값으로 사신 새로운 주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나 자신을 내어드리고 순종하는 삶을 뜻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안에는 사탄이 결코 흔들 수 없는 거룩한 의가 나타나며 생명의 풍성함과 하늘의 기쁨이 지배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여전히 죄의 유혹 앞에 흔들리고 무기력하게 끌려가는 이유는 내 신분이 바뀌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매 순간 내 생각과 지체를 누구에게 순종의 종으로 내어주고 있는지 영적으로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이미 법적 통치권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주인 행세를 하며 우리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이때 내 감정이나 정욕을 따라 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을 내어주면 스스로 다시 죄의 지배 아래 종노릇 하는 비참한 자리로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이 옛 습관을 자극하며 명령을 내릴 때 종의 원리를 기억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아니다. 나는 더 이상 죄의 명령에 복종할 의무가 없는 자유인이다. 내 옛 사람은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고 나의 주인은 오직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나는 내 생각과 눈과 입술과 손발을 죄에게 내어주지 않고 오직 내 주님께 순종의 종으로 내어드린다.” 이렇게 진리를 붙잡고 믿음으로 나의 지체를 지켜내야 합니다.

 

기독교의 영적 싸움은 내 열심으로 죄를 억제하는 종교적인 고행이 아닙니다. 이미 은혜 아래로 옮겨진 나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신하며 매 순간 내 전 존재를 의의 주인 되신 주님께 기꺼이 순종으로 내어드리는 결단의 싸움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넘치는 선물이며 우리를 죄와 사망의 노예 구역으로부터 완벽하게 탈출시켜 생명 안에서 당당하게 다스리는 자로 서게 만드는 하늘의 권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누구의 소리에 순종하며 누구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마귀의 거짓 속임수와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혀 영광스러운 자녀의 권세를 죄의 노예 자리로 떨어뜨리지 마십시오. 여러분 안에는 죄와 사망의 모든 사슬을 깨뜨리고 일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강력한 부활 생명과 성령의 바람이 도도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이 명확한 복음의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십시오. 날마다 내 죄의 소리를 단호히 거부하고 여러분의 생각과 삶을 오직 하나님께 순종의 종으로 드리십시오. 죄의 지배를 완전히 차단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은혜 안에서 생명으로 왕노릇 하며 당당하고 거룩하게 승리하며 걸어가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강대형)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신앙 공동체로, ‘오직 복음’과 ‘성령의 임재’를 사역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선포:관념적인 종교를 넘어 삶의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죄 사함의 확신과 부활의 소망 안에서 성도들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도록 돕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예배:성령의 강력한 운행하심을 구하며, 치유와 회복, 돌파가 일어나는 뜨거운 예배를 지향합니다. 특히 매주 금요일 ‘거룩한 불꽃 집회’를 통해 영적 갱신과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와 교육 사역: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녀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신앙 교육을 실시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다니엘과 같은 영적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합니다.

 

치유와 상담 (HMSS):내적 치유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복음 안에서 온전한 인격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내며,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건강한 선교적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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