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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부평교회, ‘사위 세습’ 논란에 결국 철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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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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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다움을 잃어버린 교회 더 이상 존재 가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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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세습을 준비했던 순복음부평교회(담임 장희열 목사)가 공교회성을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자성 노력에 본을 보이고자 과감히 세습을 포기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 교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순복음부평교회는 장희열 목사의 후임으로 사위 이기성 목사를 낙점하고 올 3월 승계를 준비했지만, 최근 명성교회, 해오름교회 등 대형교회들의 잇단 세습 논란으로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자 이기성 목사에 대한 담임 승계를 전면 철회키로 했다.

교회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적인 사역을 마친 장희열 목사는 올해 3월에 사위 이기성 목사에게 아름다운 목회를 계승하고, 소외된 이웃과 열방을 향한 선교사역으로 마지막 헌신을 다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한국교회 부의 세습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자 한국교회 공교회성의 본을 보이기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의 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에 내린 결단이다. 세상으로부터 공감과 신뢰받지 못한 교회는 사유화 논란에 휘말려 복음의 길이 막힐 수 있다면서 교회다움을 잃어버린 교회는 더 이상 존재의 가치가 없다. 세습을 강행할 때 따르는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공교회성을 회복하여 한국교회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교회가 스스로 부의 권력을 내려놓기로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본 결정은 지난 112일 목회협력위원회(당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114일 주일예배를 통해 전 성도들에게 공지됐다. 이후의 후임 청빙과 관련해서는 외부목사를 추천해 목회협력위원회와 공동의회의 인준을 거쳐 3월 중 취임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반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기성 목사의 신학 사상이 신사도 운동과 맞닿아 있음을 지적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교회측은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예전에 잠시 집회 형식으로 나타난 것일 뿐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달리 다소 와전되고 왜곡된 부분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유를 불문하고 논란의 소지가 되었다는 점에서 뼈아픈 자성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순복음부평교회를 진리 안에서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이기성 목사는 모든 교회의 직임을 내려놓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 교육에 철저히 하여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순복음부평교회는 순수 복음주의, 정통신학, 보수신학 노선을 지지하는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에 속한 건강하고 건전한 교회다고 말했다.

한편, 순복음부평교회는 앞으로도 계속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순복음부평교회는 한국교회 13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을 건립해 순교의 역사와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섬김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2축복의 땅에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이루게 해 줄 비전센터와 복지문화 시설을 기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열방선교를 위한 전초 기지로 필리핀에 필리핀대한국제대학을 설립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위한 선교사역에도 힘을 쓰고 있다.

순복음부평교회는 지난 199212월 장희열 목사가 부임한 뒤 오늘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부흥 성장했다. 장희열 목사는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30대에 성공적인 사업가로 활동하던 중 간경화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사경을 헤매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고, 목사가 되었다. 이런 신앙의 바탕이 있었기에 개척초기부터 지금까지 오직 말씀을 중심으로 한 성령운동을 일으켜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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