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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여성들의 실존적 삶의 고통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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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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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웨스트민스터 컨퍼런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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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인찬)가 지난 1월 29일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한국교회의 미래, 여성 리더십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제1회 웨스트민스터 컨퍼런스’를 열었다.
주제 강연자로 나선 강호숙 박사(개혁주의여성리더십연구소장)는 ‘성경적 페미니즘과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발제했다. 강 박사는 먼저 존 스토트의 말을 빌어 “페미니즘은 교회의 세속에 편승하는 세속적 기류로서 볼 것이 아니라 창조와 구속, 사랑과 정의, 인류애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긴급한 도전, 즉 ‘제3의 길, 종교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한국교회를 “자정능력이 상실되고, 승자들만이 독식하는 구조”라고 지적하면서 여성입장에서 비판했다. △기독신앙에 성(性)이 빠지고, 성신학과 성윤리가 빈약 △남성중심의 직제 △교회의 60%이상이 여성이지만 여성에게 불친절한 점 등이 제기됐다.
강 박사는 한국교회에 여성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하고, 성경적 페미니즘의 과제와 지향, 목표를 짚었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여성의 헌신을 당연시하고, 여성들의 실존적 삶의 고통은 무시하고 있다. 직위와 처우에 있어 불공정이 난무하고, 성차별적 교회문화와 설교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여성의 은사와 소명이 사장되면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엄청난 손실”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았다. 남녀 양성 중 어느 집단이 우월하다고 외치는 것이 아닌, 여성의 불평등한 지위와 고통이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아 남녀 모두 성별의 제약 없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향하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강 박사는 정의했다.
또한 ‘성경적 페미니즘’에 대해 “성경을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여성의 역할을 기독여성 스스로 규정하려는 이념, 곧 여성도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이라는 개념”으로 봤다. 그렇기에 한국교회가 성경적 페미니즘의 정체성을 찾고, 여성 친화적 목회담론을 열어나가야 하며, 균형과 조화, 나아가 풍성함을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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