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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총연, 올바른 성경의 이해는 ‘개혁’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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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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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개혁 500주년 후속, ‘성경공개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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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춰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교계 신학자와 목회자들로부터 커다란 공감대를 이끌어 낸 바 있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가 올해 초부터 한국교회에 개혁의 발길을 재촉하고 나섰다.

예장총연은 지난 315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종교개혁 후속 성경을 바로 알자는 주제로 성경공개강좌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예장총연은 종교개혁 500주년에 불을 붙인 개혁의 불씨를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침체를 거듭하는 세계교회 전체로 퍼뜨리겠다는 목표로, 한국교회를 대표해 개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예장총연의 이날 세미나는 지난해 자신들이 제시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대안을, 단순한 제언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직접 실천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예장총연은 한국교회 개혁의 핵심을 성경에서 찾았다.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회복하는 길이자, 한국교회가 다시금 부흥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작금의 한국교회 위기는 성경을 등한시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한 당연한 결과라며, 성경에서 멀어진 교회는 결코 온전할 수 없음을 주장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을 바로 알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기본에서 멀어져 버린 한국교회에 매우 의미심장한 경종을 울렸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읽고, 매일 암송하는 성경이지만, 막상 이를 온전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사라져 버린 시대에, 예장총연의 이러한 행보는 다시금 신앙의 중심에 성경을 안착시키려는 사실상의 신앙회복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성경 연구 신학자인 박용기 목사(성경신학학술원)가 강사로 나서 섭리를 통한 언약 찬양과 예언을 통한 언약 예수를 통한 성취 성령을 통한 성취 등 총 4시간여에 걸친 강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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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목사, ‘언약성취로 이해하는 성경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박용기 목사는 먼저 성경에 대해 개론적인 요점들을 통일성 있는 일관된 논리적 구조에 따라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며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어 주실 것을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성취하여 주시는 계시 섭리의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 존재하셔서 역사와 만물을 홀로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증거해 주신다고 이해를 요청했다.

이어 구약 성경에 대한 개론과 구성, 주요 쟁점 등을 설명하며, 성경에 임하는 기본적인 이해를 도왔다. 무엇보다 성경에 대한 확신과 무오를 강조하며 성경은 하나님이 계시된 유일무이한 진리체계다 논리와 근거를 완벽하게 갖춘 신적 계시서다 하나님의 사역과 속성을 통해 존재를 확증해 준다 는 성경을 바라보는 믿음직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설명했다.

박 목사가 연구한 의미 분석을 통한 성경의 기본 구조는 언약과 그에 따른 성취다. 구약 속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과 성취, 신약 속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과 성취는 결국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보우하심과 사랑, 영원한 구원이라는 측면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약속하고 명하신 교회의 기초와 본질적 사명, 궁극적 승리에 대한 연속적 구조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이날 박용기 목사는 기독교에 나타나는 세계적인 침체 현상이 성경을 등한시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개혁신학자들이 신학의 원천이 되는 성경을 연구하는 작업은 소홀히 하고, 철학적 논리에 의한 교리연구에만 집착했다면서 성경 자체의 진리로 내실을 구축하지 못한 채 미숙한 교리체계로 도전해 오는 인본주의 신학을 방어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학자나 설교자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직 죄인의 눈으로 볼 때, 그 참뜻이 보여진다면서 한국교회는 말씀에 빈곤을 느끼고 있다. 성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런상황에 사이비 신앙이 범람하는 것은 지난 역사에 비춰 매우 당연한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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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목사 성경 없이 개혁도 없다

예장총연 대표회장 이광용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경을 잘못 번역한 매우 불의한 사건이 지금의 한국교회의 위기를 초래한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지난 1992년도 출간된 대한성서공회의 새번역성경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교회의 신학계가 매우 잘못된 성경관을 갖고 있음이 드러난 단편적 사례로 꼽았다. 이 목사는 새번역성경에 대해 원본 이탈, 잘못된 사본 중심의 연구 절차상 번역의 문제 여호와의 이름 삭제 기독론의 문제 등의 문제가 드러났으며, 특히 구약에서 7000번 이상이 나오는 여호와의 이름을 삭제하고 로 대체한 것, ‘인자라는 단어를 사람이라는 단어로 대체한 것은 애초 성경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하고자 하는 의도 자체가 없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목사는 당시 보수 신학계를 대표해 새번역성경에 대한 절대 반대운동을 펼쳤고, 이후 예장합동 등 보수 교단들과 함께 성경공회를 조직해 바른성경을 출간해 낸 바 있다.

반면 성서공회는 한국 보수교회의 반발로 새번역성경에 대한 보급을 중단하고, 기존 개역판을 새롭게 수정한 개역개정판으로 출간해 현재까지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다.

이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는 지난해 제2의 종교개혁을 그토록 부르짖었는데, 정작 궁극적으로 무엇을 개혁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제시된 바가 없다면서 이제 우리는 무엇을 개혁할 것인지를 논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성경이다. 성경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그럴듯한 개혁도 결국은 완수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잃어버린 하나님을 찾기 위한 성경강좌를 열었다. 오늘 강좌를 통해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시고, 구원이심을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성경이 없으면 한국교회에 더 이상 소망이 없다. 성경을 통해 한국교회의 본연의 사명을 다시금 되찾는 원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강춘오 목사(한국기독언론법인 이사장)도 이날 성경 세미나에 대해 성경을 바로 알자는 주제는 사실상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하던 중세 종교개혁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과거 교회에서는 예배를 드리기 전 10분 정도 성경을 가르쳤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것이 사라졌고, 이후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등의 이단이 들어오게 됐다면서 성경은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기록됐지만 매우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해석이 필요하다. 성경대로 한다는 것은 성경을 바로 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장총연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종교개혁 500주년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개혁의 완수를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 및 실천운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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