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만여명 거쳐간 ‘목회 나눔’, 목회자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이상과 현실은 분명 다르다. 누구나 추구하는 이상을 현실 속에 이룰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류의 역사를 그리 간단하게 계획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오묘하시고 광대하신 계획하심은 우리 인간의 단편적인 식견과 한 치 앞조차 내다보지 못하는 우매한 욕심으로 간파하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이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목회자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평생을 복음 전파와 전도, 양육 등 전임목회에 바치겠다는 이상을 세웠지만, 별다른 교회 부흥도, 성과도 없이 수년이 지나버린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이, 유난히 초라해 보일 때 “나는 왜 목회를 하는가?”라는 자조 섞인 한탄을 던지기 마련이다.
그 어떤 삶의 자리보다 치열한 목회 현장에서의 반복된 일상에 지쳐가는 목회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성도를 늘 감싸 안아야 한다는 목회자라는 특성상 오히려 자신의 상처는 그 어디에도 말 못하고 숨기는데 급급하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위로가 필요한 존재들이 목회자들이다.
더 큰 문제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면서다. 세상 속 보다는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세상의 변화를 제때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고, 그에 따른 자신의 판단 역시 요즘 시대와 부합하는지도 그다지 미덥지 못하다.
신학에 대한 갈급함 역시 의외로 크다. 많은 목회자들이 목사 안수 이후 체계적인 신학 공부를 하지 않다 보니, 성경과 학문을 더 깊게 탐구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수많은 목회자들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세계지도력개발원의 박조준 목사는 자신의 2기 사역으로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자처하고 나섰다. 박 목사는 영락교회와 갈보리교회 등 그 누구보다 성공적인 목회를 일궜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신생 목회자 뿐 아니라 기성 목회자들에게도 꾸준한 교육과 지원, 관심과 조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여기에 정체된 신학적 수준과 현실과 부응하지 못하는 목회방식은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교회를 멀어지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는 결론을 갖고 박 목사는 현역 은퇴 후 곧바로 세계지도력개발원을 개원하고, 목회자들의 교육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박 목사는 세계지도력개발원을 통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목회자, 학문의 수준을 높여 스스로를 갱신할 수 있는 목회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10여년간 약 4만여명에 이르는 목회자를 지도해 왔다. 특히 신학적 리더십 개발 훈련, 여성 목회자 집중 트레이닝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은 기성 목회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고민하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목사의 세계지도력개발원에 무려 4만여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이 거쳐 갔다는 것은 프로그램 자체가 워낙 우수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재교육과 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목회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발전하며 매해 수많은 목회자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매년 수 백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면서 “기성 목회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한국교회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문을 닫기까지 목회자 스스로가 얼마나 발버둥을 쳤겠는가? 또한 그렇게까지 했지만 결국 문을 닫을 때의 그 심정은 어떠하겠는가?”라며 “목회나눔은 그런 모든 목회자들의 아픔과 고민을 나누고 그들의 위로가 되고 싶다. 내 평생의 목회 노하우를 통해 그들이 목회의 자신감을 되찾고 하나님 은혜 안에서 건강한 목회를 이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건강한 미래와 부흥을 위해 목회자 교육을 위한 세계지도력개발원 뿐 아니라, 수년 전 국제독립교회연합회를 설립해, 독립교회 발전 및 능력있는 일꾼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세계지도력개발원의 목회나눔 1학기에 참가한 목회자들은 지난 반년여의 시간을 통해 목회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 비전을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서애자 목사(성온교회)는 “매 강연 때마다 박조준 목사님의 말씀이 그리워 2시간의 먼 거리를 항상 기쁨으로 달려온다”면서 “은혜와 진리로 십자가의 부활을 증거하는 박 목사님의 제자 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춘흥 목사(목양교회)는 “목사님이 지나오신 순수하게 진실된 삶에 대해 큰 감동을 느꼈다. 목회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의 문제를 알게 하고, 도전을 주며, 영성을 일깨우는 가르침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늘 소통함으로 감동을 주는 너무도 소중한 세미나였다”고 감사를 전했다.
지난 30여년을 목회하고 물러나 원로로 섬기고 있는 이길용 목사(생명중앙교회)는 “세미나에 참석하며, 현역으로 목회할 때 좀 더 섬기지 못하고, 봉사하지 못한 것에 큰 후회가 밀려왔다”면서 “박 목사님의 말씀 중에 늦은 깨달음으로 다시 도전을 받았다. 모세는 나이 80세에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냈고, 갈렙은 85세에 사역을 했는데,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 외에도 김은옥 사모(비손교회)는 “영의 양식을 충분히 공급받는 축복의 시간, 행복의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목회나눔은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협력으로 분당 세계지도력개발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2학기는 오는 9월 13일(목)에 개강하여,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강연이 이어진다. <문의: 031-711 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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