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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쌍용차 해고 노동자 죽음은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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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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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무를 방기한 정부가 노동자 죽음으로 몰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서른 번째 죽음, 이것이 진정 마지막이기를 소망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성명을 통해 해고 노동자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사회적 살인’이라고 규정하고, “이윤 추구에만 몰두한 채 해고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에 무관심했던 사측이, 그리고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노동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책무를 방기한 정부가 땀 흘려 일하는 평범한 삶을 염원했던 노동자를 죽음으로 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회협은 먼저 사측을 향해 “생명보다 돈을 중시하는 기업은 결코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 무려 서른 명이나 되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죽어가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오직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었던 쌍용자동차를 우리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쌍용자동차는 고인의 영정 앞에, 그리고 해고 노동자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조건없는 복직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서른 명의 죽음 앞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더 이상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촛불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하루 속히 일터로 돌아가고, 우리 사회에 다시는 부당한 해고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교회협은 “서른 번째 죽음, 이것이 진정 마지막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우리는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해고 노동자 전원의 조건없는 복직과 노동 존중 사회로의 전환을 통해 억울하게 죽임당한 서른 명의 노동자들을 부활케 하실 줄로 믿으며, 부활의 그날까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온 힘을 다해 연대하며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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