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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8월 중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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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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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연합단체 분열 고착화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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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최기학·전계헌·전명구·이영훈 목사)이 사단법인 설립을 결의하며, 단체의 안정성 및 교계 대표성을 도모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교계 일각에서는 법인 설립으로 교계 통합은 한층 멀어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한교총은 지난 7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1-1 임시총회를 열고, 법인설립을 결의했다. 법인의 초대 이사장에는 현 공동 대표회장 중 예장통합의 최기학 목사를 선임했으며, 이사진은 교단 규모에 맞춰 대형 교단(통합, 합동, 대신(백석), 기감, 기하성 여의도) 2, 중형 교단(기침, 기성, 고신, 개혁, 예성, 합신, 나성, 그교협, 기하성 서대문) 1인 등 총 19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 모든 절차는 오는 8월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교총이 법인 설립을 본격화 하자, 일각에서는 한국교회의 분열이 더욱 고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기총-한기연(구 한교연)에서 시작된 연합단체 분열이, 지난해 한교총의 분열로 번진 상황에, 한기총과 한기연에 이어 한교총까지 독자적인 법인을 갖게 되면,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우려다.

한교총 역시 법인설립에 대해 출범 당시에는 매우 부정적 입장이었다. 한교총은 단체의 출범 자체가 한국교회 연합에 가장 큰 뜻이 있음을 강조하며, 이미 한국교회에 한기총과 한기연의 법인이 있기에 전체 통합 이후, 이들 중 하나의 법인을 사용하면 된다는 점을 어필했다.

실제 지난해 불발된 바 있는 한기연과의 통합 과정에서도 한기연의 법인을 사용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비록 한기총이 일방적으로 폐기한 바 있지만, 올 초 나온 한기총-한교총의 통합 합의서에 법인 사용의 문제를 거론한 바도 있다.

법인의 설립은 사실상 단체가 쉽사리 해체되거나, 흩어지기 어렵게 한다. 한교총은 앞으로도 한기총, 한기연 등과 꾸준히 통합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각각 법인을 갖게 된 이상 온전한 통합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설령 둘 중 하나의 단체와 통합에 성공한다고 해도 남는 법인을 존속해 단체를 이어가려는 수호 세력은 분명 존재할 것이고, 한국교회에는 최소 3개 이상의 단체는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교총은 출범 당시부터 통합, 합동, 기감 등 주요 교단들이 함께하는 것을 강조하며, 한국교회의 대표 연합단체임을 스스로 자부해왔다. 이 뿐 아니라, 한국교회 90% 이상이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한국교회가 하나로 연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교총이 교세, 규모, 법인까지 대다수를 갖춘 것은 인정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역사다. 지난해 출범한 신생 단체로서 20년이 넘은 한기총 등과 단순히 교세만을 앞세워 대표성을 견주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런 만큼 한교총을 포함해, 한기총, 한기연 등의 통합 논의는 더욱 치열한 자존심 다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한교총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교총은 심포지엄과 세미나, 집회 등을 통해 통일운동을 확산해 나가며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대북지원사업 등 남북교류와 협력 사업이 보다 원만히 이뤄지도록 노력키로 다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희망을 주는 전도와 구제 사업을 교단연합으로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봉사와 구제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전문 사역단체들인 월드비전, 한국교회봉사단, 기아대책기구, 성시화운동본부, 평통연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등과 MOU를 체결해 활동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교파와 교단 간 연합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비교분석을 위한 심포지엄회원교단 목회자간 교류와 친목을 위한 2회 한국교회 교단대항 목회자 축구대회통일정책 입안과 통일 운동 확산을 위한 통일정책 심포지엄북한 지역 수해방지와 녹화사업을 위한 북한지역 종묘 지원 사업한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정책 사업기독교계 전문 NGO 단체의 활동 지원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의 구제와 선교, 봉사를 위한 ‘MOU 체결한 기독교 전문 단체들의 활동 지원한국교회 전체가 이단으로 규정한 내용을 통한 이단대책 이단사이비에 대한 교단별 결의 내용 통계 작성 사업세계에 흩어진 한인 교회 연합단체들과 세계기독교들과의 교류를 위한 세계 교회와의 교류사업기독교가 주도했던 3.1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에 연합예배로 드림으로써 연합과 선교의 장으로 활용키 위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지원10개 사업을 정하고 이를 통과시켰다.

타 단체와의 통합 논의는 공동대표회장 및 통합추진위원회에 일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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