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 회기 채택,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선출
지난 9월 10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백석대신의 총회는 당초 명칭과 회기를 두고 엄청난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간 명칭을 두고 반발해 온 백석 비대위(위원장 홍태희 목사)와 사전에 극적인 타협을 이루며, 이날 현장에서는 별 무리 없이 ‘백석대신’ 명칭이 통과됐다.
애초 명칭도 백석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에서 법적 판결과 관계없이 통합 정신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백석 명칭 뒤에 대신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 현재 ‘대신’이라는 공식적인 명칭은 대신 유지재단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줄곧 중립을 유지하던 유지재단은 금번 총회 직전 대신(수호)측과 함께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석 비대위 홍태위 목사는 “백석 비대위의 목적은 총회를 하나로 만들고 성총회로 가자는 것이었다. 이제는 네 편 내 편 가르지 말고 한 지붕 아래에서 오직 하나의 목적,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총회의 관심은 단연 사무총장 선거였다. 무려 4명이 경합한 이번 선거는 9년 관록의 이경욱 목사의 4선이냐? 아니면 새로운 사무총장의 탄생이냐를 두고 지대한 관심이 모였다.
결국 사무총장 선거는 2차에 걸친 투표 결과 김종명 목사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이경욱 목사와 박종호 목사, 김종명 목사, 이영주 목사 네 사람의 경선으로 주목받았던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이경욱 목사 230표, 박종호 목사 114표, 김종명 목사 265표, 이영주 목사 99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다득표자인 이경욱 목사와 김종명 목사를 놓고 2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436표를 얻은 김종명 목사가 227표에 그친 이경욱 목사를 제치고 신임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제주도에서 목회를 오래 한 김종명 목사는 교단 내에서 청렴, 결백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무엇보다 행정과 업무 처리 능력이 매우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교계 연합사업에 대한 각종 비전도 갖고 있어, 한교총 등의 활동도 매우 기대되고 있다.
임원선거에서는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동탄사랑의교회)가 총대들의 기립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됐고, 목사부총회장에는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와 정남중앙교회 류춘배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는 심곡제일교회 김우환 장로가 추대됐다.
신임 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본질인 생명을 살리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를 세워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서기 김병덕 목사 △부서기 이규철 목사 △회의록서기 윤양표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삼용 목사 △회계 신맹섭 장로 △부회계 정규성 장로 등이 선출됐다.
한편 이번 백석대신 총회에는 2012년 4월 첫 여성목사가 탄생한 이후 6년 만에 약 30여명의 여성총대가 파송돼 눈길을 끌었다.
여성총대들을 대표해 인사한 박찬양 목사는 “앞으로 여성 목사들이 말씀과 기도로 더욱 무장하고 품격있는 목회, 미래지향적인 목회로 노회와 총회에서 쓰임받는 일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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