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는 우리 교계에도 난무한다. 그런데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종교집단에 대한 가짜뉴스는 그것이 가짜로 드러나도 처벌조차 하지 못한다. 대법원 판례에서 종교집단에 대한 ‘비판의 자유’를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보다 앞세우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소위 이단연구가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 자료들이 “신빙성이 없거나 부적절하다고 하더라도 이는 학문의 자유 및 비판의 자유에 의해 보호되어야 할 것이고, 그로 인하여 결론이 다소 잘못 도출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위법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한다. 명백한 가짜뉴스로 인해 개인이나 집단의 명예가 심대히 훼손되었음에도 비판의 자유라는 대법원 판례가 면죄부를 주고있는 것이다. 2012년 한기총의 분열도 이들이 공급한 가짜뉴스에 그 원인이 있다.
◇그런데 가짜뉴스는 구약성경의 예언자 세계에도 공급자들이 있었다. 성경에서 말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그들이다. 참 예언자들과 달리 거짓 예언자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의 구분은 첫째, 참 예언자는 비직업적이고, 거짓 예언자는 직업적이라는 점이다. 들째, 참 예언자는 재앙을 예언하지만, 거짓 예언자는 복지를 예언한다는 점이다. 셋째, 참 예언자는 다분히 고립적이지만, 거짓 예언자는 집단적 교권을 형성한다는 점이다. 넷째, 참 예언자는 자기가 ‘본 것’을 말하지만, 거짓 예언자는 자기의 '생각'을 말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거짓 예언자의 예언은 모두가 가짜뉴스인 셈이다.
◇오늘날 한국교회 주변에도 직업적 이단연구가들, 또는 이단감별사들의 가짜뉴스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일반 사건 같으면 벌써 처벌을 받아도 몇 번씩은 받았을 것이지만, 그러나 이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도 종교비판의 자유에 의해 톡톡히 보호를 받는다. 그래서 개인도, 교단도 속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교계가 이들이 공급하는 가짜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아래 있는 모든 사람은 우리의 형제요 자매라는 기독교의 기본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교파나 교단만 달라도 이단으로 여긴다. 본보는 창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계에서 공급되는 가짜뉴스와 오래동안 싸워왔다.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종합기사
more +-
“데이터와 과학으로 247만 표의 진실 밝힌다”
선거 후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도 공정선거를 향한 국민적 요구와 의혹 해소 목소리가 이어지... -
예장 합동개신, 제111차 정기총회 성료… 총회장 정춘모 목사 재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신측이 지난 9월 18일 서울 약수동 성신은혜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 -
예감 제29차 총회, 이범식 총회감독 재추대
사단법인 예수교대한감리회(예감) 제29차 총회가 지난 9월 17일 한강중앙교회에서 ‘다 하나님의 영... -
구세군-플레도-애드벌룬, 어린이 경제금융교육·디지털 나눔문화 확산 협력
구세군(사령관 김병윤)이 ㈜플레도, ㈜애드벌룬(대표이사 김관석)과 손잡고...
문화
more +-
소한재 작가 첫 책 『사람-마음이 가는 곳』 출간
가을의 길목에서 사람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소한재 작가의 첫 책 ... -
폐결핵 시한부 청년에서 세계적 목회자로… ‘청년 조용기’ 9월 11일 개봉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청년 시절과 신앙의 뿌리를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
“왜 여러 번 복음을 들어도 구원받지 못할까?”… 『가스펠21』 출간
디지털 미디어와 과학적 사고가 일상화되고 절대적 진리에 대한 인식마저 약화된 시대에, 변하지 않... -
『태백성시화운동 10주년 사역행전』 출간… 교회연합·민관협력 10년 발자취 담아
태백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정종옥 목사, 본부장 오대석 목사)가 지난 10년간의 사역을 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