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 하나로 엮어 정부의 반기독교 정책 적극 대응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1월 23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두 후보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진행했다.
먼저 기호 1번 김한식 목사는 소견서에서 “한국교회가 그 어느 때보다 대사회 대정부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신앙적 본질, 정체성을 회복해 한국교회의 향도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내내 불거진 한기총의 재정 문제를 의식한 듯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 운영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한기총에 내는 개교회 회비와 교단, 단체 회비 등과 사용내역을 분기별로 교계 언론에 공지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기호 2번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중심으로의 한국교회 재편을 강조하며, 한기총에 기독교 재판국을 설치해 사회법으로 향하는 교계 송사를 처리할 것이며, 유튜브 방송을 개설해 사회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는 국가와 사회 앞에 조롱을 당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들은 교회가 국가와 사회 앞에 전혀 필요 없는 존재로 보고 있다”면서 “여러 문제가 많지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종로5가, 특히 한기총의 역할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들을 향한 예민한 질문도 이어졌다. 먼저 김 목사는 후보 등록 과정의 논란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마감 이전에 분명히 후보 등록을 완료 했고, 후보 등록비 납입과 관련해서도 착오가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1억5천만원 모두를 납부했음을 밝혔다.
전광훈 목사에게는 소속 교단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전 목사는 이번에 낸 후보 등록서류에 예장대신의 교단 추천서를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장대신측은 전 목사를 제명했다고 밝힌 상태. 오히려 백석대신측의 교회 명단에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가 올라 있었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본인이 현 대신교단의 총회장이며, 백석대신의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대신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백석측과 통합을 이뤄냈지만, 지난해 9월 교단명을 바꾸며, 통합이 깨졌다”면서 “다시 50회 총회로 돌아가라 했다. 나는 예장대신 50회 총회의 총회장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 진행과 관련해 “한기총은 국가와 민족 나아가 세계 속에서 다양하게 요구되는 도전 앞에서도 교회를 보호하며, 주님께서 맡기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한기총 대표회장은 교계 뿐만 아니라 대사회, 대정부 관계에 있어서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기에, 그 선출과정이 명예롭고 공정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의 제30대 총회는 오는 1월 29일 10시,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14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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