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편의 독립선언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이날 행사는 기독교 뿐 아니라, 불교, 유림 등 다양한 종파의 관계자들과 신도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3.1 정신으로 하나된다는 큰 의의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이날 대한민국3.1회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전 세계에 선포한 총 22개의 독립선언서를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33인의 기미독립선언서만을 채택하는 것과 매우 대조된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회장 안모세 목사는 “독립선언서 22편이 맑은 지혜와 고결한 용기는 대한민국의 존재기반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위대한 유산이다. 국토가 통일되고, 국민과 재외동포가 하나 되려면 우선 독립선언서 22편에 담긴 뜻을 가슴에 새겨야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남제일교회 앙상블의 연주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전주남 목사(준비위원장)의 사회로 박남주 목사(노인천국 대표)의 대표기도와 한국목사합창단(지휘 김시철 목사)의 찬양에 이어 인덕대 구완서 교목실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문영권 목사(나사태 대표)가 ‘우리나라와 교회를 위해’, 윤병철 목사(합동 한성노회 서기)가 ‘인류와 평화공존을 위해’,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가 ‘재외동포와 교민청을 위해’, 김인수 목사(인덕대학원선교위)가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제2부 기념식은 김석윤 목사(대한민국3.1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전 참석자가 3.1절 노래를 합창하며 시작됐다. 이어 최충하, 박근목, 임상용, 정장면, 장현국, 장춘선, 이우종, 박종정 등이 나와 참석자들에 독립선언서 22편에 대한 주요 설명을 펼쳤다.
이날 소개된 선언서 22편은 △대한독립선언서(1921.2.1.) △2.8독립선언서(1919.2.8.) △기미독립선언서(1919.3.1.) △독립선언포고문(1919.3.13.) △조선독립선언서(1919.3.17.) △대한독립선언서(1919.3.18.) △대판지방노동자독립선언서(1919.3.19.) △대한국민의회독립선언서(1919.3.20.) △만주모아산부근독립선언서(1919.3.25.) △조선독립선언서(1919.3) △재대륙 대한독립단 임시위원회 독립선언서(1919.4) △대한민족대표독립선언서(1919.10.31) △대한민족대표 의친왕의 독립선언서(1919.11)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1919.11.15) △대한독립여자선언서(1919.3) △한국청년독립단 독립선언서(1920.11.5) △자주독립선언문(1922.3.1) △조선독립의 서(1919.7.10) △조선혁명선언(1923.1) △일본에 보낸 통고문(1919.2.27.) △ 윌슨대통령에게 보낸 구진서(1919.2.26.) △한국유림파리장서(1919.3.17.) 등이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수성 전 국무총리, 심재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이 자리를 찾았으며, 윤경로 기념분과위원장, 윤여송 총장(인덕대학교), 강대봉 회장(유림총연합회), 이건호 회장(불교총연합회) 등도 순서를 맡아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3.1절 100주년 기념곡 ‘3.1운동 100년의 함성’이 고환규 박사의 지휘로 연주된 가운데, 이를 작곡한 박재훈 박사가 직접 나와 만세 삼창을 주도했다.
이어 “3.1정신에는 경천애인, 이화세계, 홍익인간, 사해동포라는 단군성황의 개국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3.1정신을 태동시킨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 했고,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또한 3.1정신을 비폭력 흑인해방운동의 동력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목사는 “3.1운동은 엄격한 자아성찰의 성숙한 운동이었으며, 타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존중하는 관용의 정신이란 점에서 인류사에 한 획을 긋는 커다란 사건이며 위대한 정신으로 영원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3.1정신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21세기를 넘어선 이 시점, 우리 한반도의 남북한은 물론 1천만 재외동포들이 하나가 되기 위한 대명제는 ‘통일’이다”며 “작은 이해상관, 개개인의 사상, 종교적 신념도 중요하지만 통일은 모든 것 위에 우선한다. 분열과 증오의 파도가 노도처럼 몰려와도, 한마음으로 노를 저어 평화통일의 항구에 다다르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모세 목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 선언문을 작성 발표했다. 본 선언문에는 평화와 통일, 자유와 화합에 대한 3.1정신의 의지를 담아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3.1회는 올해 유림파리장서를 포함한 독립선언서 22편을 합해 ‘대한독립선언서 총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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