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마켓은 지역 내에서 창업을 희망하거나 판매 경험을 쌓고 싶은 청년과 주민에게 실험의 장을 마련해주고,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푸른 하늘처럼 활짝 열린 캠퍼스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부터 돗자리를 펴고 앉아 축제를 즐기는 지역 주민들까지 북적거려 흥겨운 가을 축제 분위기였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퍼스 마켓에는 인수도시재생지원센터, 강북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강북구사회적경제협의회, 강북구마을자치센터, (사)삼양주민연대, 강북구혁신교육지구 실행추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과 청소년, 수공예 셀러, 한신대 창업팀, 사회적경제 조직 등이 40여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장에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신교정에 여전히 자리하고 계신 문익환 목사님은 제 결혼식 주례 선생님으로 매우 인연이 깊은 분”이라며 “그동안 복지정치, 평화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하는 것을 넘어 새롭게 등장하는 세대들의 욕구와 필요에 맞는 새로운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픈 마음으로 청년들 목소리를 듣고 싶어 오늘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기호 한신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캠퍼스마켓은 단순한 지역마켓의 의미를 넘어 강북구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간의 한계로 인해 대부분 소규모 동네 축제로 진행되는 강북구의 지역축제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다. 주민, 청소년, 시민사회 단체, 다양한 예술 영역에 자리를 내주어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낼 수 있는 실험의 장을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퍼스타운조성사업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지적 자원 활용, 체계적인 공공지원, 지역의 협력을 통해 청년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한신대는 올해 캠퍼스타운 사업 시행 대학으로 선정돼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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