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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영 목사, 코로나 시대 ‘디지로그 교회’로의 전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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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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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목회포럼 강사 나서 코로나 시대 속 교회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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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절반 이상이 온라인 예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예측 역시 19%에 달한다. 이제 교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유연성과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가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교회 형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교회 본연의 본질은 훼손하지 않은 채, 목회, 전도, 선교 등의 기본 사명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해법이다.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이사장 오정호)이 지난 715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한 제16-2차 조찬포럼의 강사로 나선 황 목사는 이제 교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회를 자유로이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무조건적인 온라인 지향은 아니다. 황 목사는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온라인 시스템에 아날로그 목회의 따뜻한 감성을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황 목사는 목회에서 감성적 교류를 통한 공동체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을지라도 디지털 기술에만 치우친 목회적 차가움은 경계하고, 아날로그 감성과 감정을 녹여낼 목회 실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전제에서 그가 내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교회 형태는 디지로그 목회. 비대면 시대의 안전한 대안인 디지털에 기존 목회의 감성이 그대로 투영되는 과도기적 형태다. 이를 황 목사는 성도들이 서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감각을 잃지 않도록 온라인 상에서 만났지만 현장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심방 이후에도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아날로그적 언택트 심방을 이어가는 등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의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디질털 세대에게 아날로그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것, 그럼으로 교회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 이 시대 교회의 중요한 과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더 큰 침체가 예상되는 다음세대 사역에는 두 가지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먼저 교회중심에서 가정중심의 전환을 손에 꼽았다. 황 목사는 자녀 신앙교육의 첫 번째 장이 교회학교가 아닌 가정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제 자녀들의 신앙터전을 가정으로 이관해 가정예배와 가정신앙교육이 다음 세대 교육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신앙교육 역시 교역자에서 부모로 그 주체가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중앙교회는 코로나 확산 초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현장에배를 즉각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이후 온라인 예배를 강화키 위해 교회 홈페이지 중계와 더불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안정적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회학교는 온라인 가정 예배로 전환해 주중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일 예배 정시에 유튜브를 송출했다. 또 각종 신앙 콘텐츠(종려주일 스킷드라마, 가정의날 특별 드라마, 드리밍 콜센터)를 제공했다.

 

양육 및 훈련에서도 담임목사와 리더십 대상 소그룹 현장 성경공부를 온라인에서 모든 성도가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실시간 성경공부로 변환해 진행했고,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해 매 주일 온라인 소그룹 기도회를 가졌다. 소그룹 리더와 그룹원은 화상소통 프로그램 카카오 라이브 톡과 줌으로 온라인 소그룹 교제를 나누고 있다고 했으며, 청년 공동체는 카카오TV로 찬양콘서트, 퀴즈대회, 고민 상담 등 청년 공감 콘텐츠를 제작해 실시간 방송과 채팅으로 소통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대처도 눈에 띄었다. 황 목사는 코로나19 대응 및 행정 시스템을 갖춰 초기 대응과 모니터링, 신속한 보고체계와 사역 영역별 태스크 포스팀 운영으로 대응하는 것과 철저한 방역 준칙 준수, 전 성도 출입증 QR코드 개발 등으로 교회 방역 시스템을 체계화해 경기도청, 안양시청에서 모범 교회로 선정되기도 한 사례를 설명했다.

 

선교적 실천으로는 총 8개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선교회가 화상채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외국인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지역을 초월해 선교지에서도 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있고, 외국인 대상 제자훈련도 외국인 온라인 양육훈련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해외 선교지에 파송한 선교사들을 위해 지난 4월에는 선교사 위기관리 특별지원’(해외여행자보험)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양식이나 필수 생필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해외 극빈 지역 주민에게 해외 선교지 특별지원금 지급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선교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영상을 준비해 격려하는 선교사 멤버케어’(with God, with you 영상), 선교 기도제목과 영상을 공유해 실시간 릴레이 기도를 하는 선교 온라인 기도회와 온라인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긴급 거처가 필요한 일부 선교사에 숙소 지원사역’(새중앙선교센터)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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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 앞서 대표 고명진 목사는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에도 중요한 것은 복음이다. 그렇기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가 중요하다면서 오늘 포럼은 어떻게 하면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기에 뜻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교회에 새로운 원동력을 주길 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사장 오정호 목사는 황덕영 목사가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대처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속의 거품을 제거하는 기회가 되길 원한다. 한국교회가 겉멋을 빼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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