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회적 이미지, 신뢰도 추락···전도와 선교에 악영향
먼저 해당 광고는 8월 말 이후 방역을 지키며, 대면 예배를 드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교회발 코로나19 대량 확진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를 넘어 2.5단계까지 이른 상황에, 매우 충격적일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일반 언론의 교회의 무책임한 태도와 이기주의를 비난하며, 연일 기사를 쏟아냈는데, 정작 해당광고가 경기총의 광고가 아니라는 대표회장의 입장이 나오며, 혼란이 커지고 있다.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는 지난 27일 공문을 통해 “해당 광고는 임원회의 결정도, 본 회가 제작한 광고도 아니며, 명단 역시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을 포함 당사자들이 다 동의한 것이 아니다”며 “이유 여하를 떠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광고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유OO 목사는 공식 회의를 통해 광고가 논의 됐고, 자신이 문안을 위임받아 만들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총의 결정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해당 광고가 나오기 전 날에는 이를 미리 인지한 목회자들 사이에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총 관계자들을 포함해 여러 목회자들이 주고받는 단톡방에서 A목사는 “그 흔한 성명서 한번 내기가 참 어렵다. 유00 목사님께서 앞장 서주셨고 수석 상임회장인 고OO, 송OO 목사님이 수고해 주셨다“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해당 광고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교회발 코로나로 전 국민들이 고통을 당하는 상황에, 국민들을 먼저 배려해야 하는 교회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자초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볼 때 용납되기 어렵다. 더구나 해당 광고 자체가 논의 단계에서 경기총 내부에서 논란이 되던 상황에 이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결국 분명한 것은 해당 광고로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더욱 추락했고, 국민들의 신뢰도는 더 깎였다는 것이다. 예배를 지키겠다는 신앙적 신념은 이해하나, 그로 인해 전도와 선교의 길은 막혀 버렸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일부 몰상식적인 행태에 대한 교계 차원의 제재가 필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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