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는 통일 아닌 적극 준비하는 통일 이뤄야”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0.12.10 11:04
  • 글자크기설정

  • KHN학술원, ‘독일통일 30년과 기독교’ 특강 진행

[크기변환]독일통일.jpg
 
“통일 한국을 앉아서 기대하기보다는 통일 한국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주님께서 한반도의 평화를 가장 좋은 시점에 이뤄주실 것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가장 중요한 모델로 꼽히는 독일의 통일 사건과 30년이 지난 현재의 모습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 이정익 목사) KHN학술원(원장 이규영 교수)은 지난 122일 서울 성수동 성락성결교회에서 독일 통일 30년과 기독교: 한국교회는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 되는가?’라는 주제로 기독교 특강을 진행했다. 서강대학교 국제지역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날 특강은 이규영 원장이 강사로 나서, 독일 통일 30주년에 대한 평가와 전망, 동서독 교회의 지속과 변화를 분석해 한국교회의 준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 원장은 독일 정부기관의 공식 문서를 중심으로 통일 이후 주민들의 의식, 신앙생활, 기독교세 등의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통일에 대해 이 원장은 자유화, 민주화, 공고화 등의 3단계로 이뤄진다고 봤다. 자유화는 기존 체제가 붕괴되기까지의 저항 단계이며, 민주화는 사회주의에서 자유민주주의로의 전환 단계다. 공고화는 새로운 체제가 수립되어 뿌리 내리는 단계로 정의했다. 이 원장은 이를 한반도로 옮기면, 휴전선의 붕괴가 자유화이며, 사회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하나로 접합되는 것이 민주화, 남북한 주민들이 새로운 가치로 하나가 되는 과정이 공고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갈라진 두 개의 이질적인 체계가 완전히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이 원장은 정치적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통합이 안정되기까지 10년 정도가 걸리며, 사회문화의 통일은 30년을 예상했다. 이런 전제에 독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 완전한 통일은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대부분의 독일학자들이 아직 경제적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고, 국민들 간에도 여전히 심리적인 갈등을 반복 중이다. 동독 주민과 서독 주민이 갈라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특히 한국교회가 매우 적극적으로 미리 통일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한반도의 통일은 이질적인 두 체제가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다. 이는 매우 어렵다통일한국을 앉아서 기대하기보다는 통일한국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나 결코 대한민국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가 통일의 과정에서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가 통일보다 우선할 수 없고, 지상목표적 가치가 될 수도 없다는 부분을 확실히 했다.

 

독일 통일에 있어 교회가 결정적 역할을 했듯이 한국교회 역시 반드시 한반도 통일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키도 했다. 이 원장은 독일교회가 통일의 단초를 놨다. 1983년 니콜라이 교회당에서 평화 기도회와 집회, 월요 데모 시작, 동독의 교회는 바로 피신자를 보호했다. 라이프찌히 57만명, 114일 동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 100만 모였다독일 통일은 하나님의 역사이자 섭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교회를 향해 지성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주변국에 돌아가는 이익이 크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 이에 대한 백서도 만들어 정치에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한국교회에 십일조를 통한 통일기금 조성을 제안하며 이를 통한 사회적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원장은 우리 안의 통일은 이미 시작됐다. 그 징조가 무엇인가? 남한 사회에 들어와서 더불어 살고 있는 33천명의 탈북민이 하나님께서 시험하고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다고 강조했다.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앉아서 기다리는 통일 아닌 적극 준비하는 통일 이뤄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