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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북민교회에 대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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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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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68개 중 현재 58개 운영

북한 이탈주민인 탈북자의 수가 34천여 명에 이른다. 그들 중 상당수가 탈북 과정과 남한 정착 과정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그들 기독교 신앙을 가진 탈북민들 중에 일부는 기존 교회에 출석하고, 나머지 일부는 독자적인 '탈북민교회'를 형성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10일 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총신대학교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의 공동 주최로 총신대 세미실에서 개최된 '1회 탈북민교회통일준비포럼'에서 발표된 탈북민교회 현황을 보면, 남한에 설립된 탈북민교회는 총 68개로 그 중 10개는 운영이 중단되었고, 현재 58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27, 경기에 14, 인천에 5, 충남 경북 광주 제주에 각 2, 경남 부산 대구 울산에 각 1개이다. 그런데 이들 58개 탈북민교회 중에 65%가 출석 교인이 20명 미만으로 월 평균 수입이 200만원 이하로 운영되고 있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22개 교회는 아예 목회자의 생활비가 지급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같은 현상은 먼저 탈북민교회가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이룬 후에 또다른 교회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탈북기독교인들이 먼저 설립된 교회가 아직 자립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지역에 교회를 설립하는 난립을 지적할 수도 있겠으나,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역적으로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지역교회들이 탈북민교회를 지교회로 지정해 자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북한선교와 평화적 통일준비에 있어서 탈북민교회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지적했다. 한국교회가 탈북민교회와 연합하여 북한선교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교회가 탈북민을 단순히 선교의 대상이 아니라 민족복음화라는 사명을 함께 이루어 가야 할 동역자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남한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여 영육의 구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교회들이 적극적인 사역을 펼쳐야 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탈북민선교는 나름 음양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할만하다. 탈북자가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면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들이 탈북선교사들이거나 중국 조선족 기독교인들이었다. 그 과정에서 기독교를 접하고 기독교인이 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앞으로가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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