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목사측 총회원들에 “총회 및 선거 적법”, 이 목사측 “거짓으로 총회원 호도” 비판
지난 9월 총회 이후 심각한 파행을 겪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총회가 최근 이선옥 목사측(제54회 총회장)의 고소로, 송홍열 목사측(현 총회장)과 본격적인 소송전이 시작됐다.
이 목사측은 지난 9월 14일에 이뤄진 총회의 선거와 관련 불법을 주장하며 송홍열 목사를 상대로 '총회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과 해당 사건의 본안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이 목사 외에도 교단 회원 17명이 참여했다.
사실상 이번 사태가 전임 54회기 임원진과 현 55회기 임원진 간의 다툼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문제는 송 목사측이 총회 회원들을 상대로 제55회기 총회를 지지한다는 서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 이에 이 목사측은 거짓으로 총회 회원들을 회유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송 목사측이 작성한 '제55회기 총회 지지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제55회 총회가 법, 정관, 규칙에 의거한 적법한 총회였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과 위원장 조갑문 목사의 선거관리는 정당하고 합법적이다 △송홍열 목사는 적법하게 선출된 교단장이다 △정기총회의 결의는 유효하다 △신임원 모두 합법적으로 선출, 임명됐다 등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목사측은 지난 총회가 용역들을 입구에 세워 총대들의 입장을 저지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총회 현장을 직접 보지도 못한 회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불법과 무법의 증거가 명확하게 드러나며, 가처분 패소가 확실해지자, 재판에 조금이라도 반전을 주고자, 총회원들을 상대로 무리수를 펼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목사측은 정관에도 없는 선거법을 들먹이고, 관례라는 전혀 법적 근거도 없는 이유로 선관위원장이 선거를 관리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지성명과 관련해서도 "그날 총회를 본적도 없는 총회원들에게 총회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서명을 받는 것은 대체 무슨 경우인가?"라며 "회원들은 이러한 내막도 모른채 그저 총회를 위한 것이라는 순수한 생각에 서명에 동참할 것이기에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 목사측은 직무정지가처분과 본안 외에도 배임, 횡령 등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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