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덕 목사(인천노회 공로 목사)
제2장 목회자의 자비생활
8. 겸손생활 평생 요청
(1) 뜻으로 본 겸손생활
여러분, 겸손은 성 어거스틴 보다 더 잘 대답하는 자는 없을 게다. 그의 제자가 "사람의 제일 되는 덕목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어거스틴 왈,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했다. 겸손이 이처럼 중요한 사람의 제일 되는 덕목(德目)으로 고대나 현대나 변함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상하도, 노소도, 위의 어른도, 선후배 상사도 몰라본다. 마치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쌍것들처럼 행동할 때가 많다. 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여러분! 겸손이 무엇인가? 겸손의 의미를 아는가? 그래 알면 겸손하게 사는가? 어느 독실한 기독교인 과부의 삶이다. 집에서 키운 닭이 이웃집 채소밭을 망쳐놓으니, 이웃집 주인, 그 닭을 잡아 죽여 던져놓았다. 그 과부, 그 닭으로 요리를 잘해서 그 이웃집 주인 초청하여 대접했다. 그 주인 맛있게 먹으면서 왈, 어데서 이런 닭을 준비했냐고? 그때 그 과부 대답은 아저씨 저의 불찰로 닭 관리 잘 못해서 아저씨네 재소밭 다 망쳤으니 참으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관대한 용서를 구합니다. 바로 이 닭이 그 닭입니다 라고 했다. 그 이웃 주인 깜짝 놀라 아주머니 잘못보다 닭을 죽인 저의 잘못이지요. 이웃에 살면서! 아니예요. 아니예요. 아저씨는 잘못 없고 저 잘못이예요! 여기에 숨은 겸손 보이지 않는가?
그러면 겸손이란 무엇인가? 한자어로 '謙遜'(겸손할 겸, 겸손할 손)이요, 영어로 'humility'요, 헬라어로 '타페이노스'요, 히브리어로 '솨크'인데, 이의 종합적 뜻은 "상대는 진실로 높이고 자신은 진실로 낮추는 언어 행동"을 의미한다. 남은 높이고 자신은 낮추고!
일본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는, "겸손은 미덕의 왕이다. 그러나 겸손하게 한 것만치 어려운 일은 없다"고 하였고,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는 "겸손한 자보다 더 힘이 강한 자는 없다. 겸손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최강의 힘이다" 라고 하였다.
여러분! 자아가 겸손한 자인가? 아니면 거만하고 교만한 자인가? 상대는 진실로 높이고 자아는 진실로 낮추는 언어 행동인가? 자신을 진짜 낮추고 상대를 진짜 높여 살면 잔짜 목회자요, 상대를 얕보고 자신을 높여 거만 교만한 자이면 이는 진짜 가짜 목회자이다.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자는 미덕의 왕자요, 세상의 강자 중의 최강자! 이것을 몇 사람이나 알까? 좌석에서도 상대를 먼저 권하고 그 다음에 자신, 식탁에도 상대를 먼저 자신은 다음, 입실에도 상대 먼저 그 후 자신, 매사 상대 먼저 상대 먼저 하면서 상대를 높이고, After you please 해야!
이런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은 무슨 축복을 약속하는가? 자, 평생 기억하시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다"(잠 15:33,18:12),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은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라"(잠 22:14), "겸손하면 영예를 얻는다"(잠 29:23), "겸손한 자는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한다"(사 29:11), 겸손한 자를 구원하신다"(욥 22:29),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신다"(시 10:17),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라"(시 22:26), "겸손한 자는 붙드신다"(시 147:6), '여호와는 진실로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잠 3:34),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습 2:3),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 선한 것이라"(미 6:8)라고 한다.
자, 여러분! 겸손한 자에게 약속한 은혜와 축복을 들으셨지 않은가? 지혜, 존귀의 앞집이, 재물과 영광과 생명, 영예, 기쁨, 구원, 소원, 먹고 배부름, 붙드심, 은혜 베품, 분노의 날에 숨김, 겸손은 하나님께 선한 것 등등, 목회생활에 이 겸손의 옷은 꼭 입어야 한다. 영구히!
옛 성인의 글에도 "愛衆以謙和爲首"(애중 하고 이겸화위수 하라) 했다. "사람은 사랑하고 겸손과 화목은 머리되게 하라"는 말이다. 겸손한 목회자, 존경 못 받고 성공 못한 목회자 자고로 없드니라. "주 예수 가라사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마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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