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교역자 하계수련회’, 470여명 참가 “다시 뜨겁게”
류금순 총회장 “분쟁하며 몸무게 10kg 빠져··· 힘들었지만 외롭지 않아”
임성택·박요일·김종윤 목사 등 강사로 나서
‘24번 소송 전승’ 이후 이탈 회원들 속속 복귀 중
임마누엘 신앙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일궈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류금순 목사)가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2022 교역자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위기시대의 목회자의 길’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 중앙총회는 코로나의 위기를 당당히 이겨내고, 온전한 회복을 이룬 ‘하나된 중앙’의 위엄을 선보이며, 교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수련회에 참가한 인원은 첫날에만 약 470여명으로, 코로나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200여명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무려 두 배 이상의 참여율을 보였다.
여기에 단 한시도 그치지 않고 분출되는 총회원들의 열정은 이러한 통계를 무의미하게 만들만큼 실로 대단했다. 마치 지난 3년 간 코로나로 억누른 신앙의 갈급함을 한 번에 폭발해 내듯 뜨거운 기도와 찬양, 말씀의 잔치가 광활한 대천 해변을 꽉 채웠다.
총회장 류금순 목사는 ‘낙심치 말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선택받은 중앙총회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다. 류 목사는 독수리가 새끼를 키울 때, 일부러 높은 곳에서 추락시켜 날개를 단련하듯이 하나님께서 시련을 통해 중앙을 더욱 단단케 하신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치 않는 믿음의 자세임을 강조했다. 류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한 백성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고, 절대 방관치 않으신다. 우리를 주목하고 지켜보시고 그 믿음의 중량을 달아보신다”며 “어떠한 위기에도 결코 낙심치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힘차게 전진하는 임마누엘 중앙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간 총회장으로서 겪어야 했던 지도자의 고뇌도 전했다. 수년 전 총회의 불법과 부정에 맞서 과감히 총회 개혁의 선두에 깃발을 꽂았던 류금순 목사는 분쟁 기간 무려 24번의 소송을 모두 승소하며, 교단은 물론이고 한국교회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류 목사는 “지도자가 힘든 것은 그 책임과 어깨에 짊어진 무게 때문이다. 나의 선택이 곧 총회원들의 선택이 될 수 있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총회장을 하는 동안 몸무게가 무려 10kg이 빠졌다. 하지만 그런 나를 위해 여러분 모두가 기도해준 덕에 결코 외롭지 않게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결코 우연은 없다. 정말 많은 일이 겹쳐 있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셨다”며 “우리는 불의한 공격을 받으며, 더욱 단단히 뭉쳤다. 고난과 고통은 우리의 근력이 되어 이제 어떠한 시련도 이겨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지난해 함께했던 임성택 목사(KC대학교 전 총장)가 다시 한 번 주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김종윤 목사(온석대학원대학교 신학과장)와 박요일 목사(백석총회 유지재단 이사장)이 강의를 맡았다.
특히 임성택 목사는 코로나 이후 더욱 망가진 교회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를 위한 교회의 자정노력을 강조했다. 임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 현실은 그야말로 참담하고 암울하다”며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했다는 사이버 교회의 범람으로 망가진 예배, 상실된 차세대 기독교, 아동청소년 교육, 급격한 출석교인의 감소에도 전체적 헌금을 줄지 않았다는 안전 착시현상 등이 목회자의 앞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영적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목회자의 눈물이며, 진리의 말씀을 능력으로 제대로 사용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총회는 분열측과 24번의 소송에서 전승한 이후, 총회를 이탈했던 회원들이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쟁 이후 일부 회원들이 총회에서 이탈해 교단을 만들었으나, 현재 ‘중앙총회’만이 교단의 이름을 지키며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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