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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국민들, 아이들의 교과서 수호 위해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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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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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기총·교정넷,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제4차 NAP 폐기 국민대회‘ 개최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 나쁜 내용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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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교육을 바꾸기 위한 한국교회의 투쟁이 가열차게 번지고 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이하 수기총), 교육정상화를바라는전국네트워크(대표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교정넷)은 지난 13일 서울 삼각지역 대통령실 인근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제4NAP 폐기를 위한 연합예배 및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하며, 이번 개정안에 대한 국민적 반발을 증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개정안 행정예고안에서 '성평등' '성소수자'라는 단어 삭제와 더불어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복구하는 등, 교과서의 균형을 잡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보인 바 있다. 허나 이날 참석자들은 동성결혼 옹호, 성적 자기결정권 등 소위 '나쁜 내용'에는 근본적 변화가 없다며, 집회 강행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집회는 식전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1부 연합예배 및 기도회, 2부 국민대회, 3부 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는 유만석 목사(건강사회단체전국협의회 대표회장)와 강헌식 목사(기하성 광화문 총회장)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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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만석 목사, 김선규 목사, 강헌식 목사

 

유만석 목사는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누가복음 19:41~44)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이곳에 모인 것은 슬픔과 탄식의 눈물을 흘리기 위함이라며 민족의 장래를 위해,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울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교과서를 편향적으로 개정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성도들과 국민 여러분이 이곳에 모였다이는 잘못된 교과서로 교육받은 자녀들의 미래가 불행해지고 나라가 잘못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서 교육 천하지대본’(잠언 22:6)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강헌식 목사는 교육은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근본의 밑바닥이요 뿌리라며 일부 세력들로 인해 오랜 기간 우리 사회의 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교회가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 폐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를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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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국민대회에서는 교계 유력 목회자 및 단체 관계자들이 나서 연설을 이어갔다. 사실상 교과서 개정에 대한 문제가 정치적 성향, 이념, 교파 등을 넘어선 한국교회 전체의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먼저 이재훈 목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입법부를 향해 외쳐 왔고, 또 그래서 국회가 어느 정도 입법 과정을 멈추고 있는 가운데 있다그런데 더 큰 문제가 행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교육부와 법무부가 행정권을 사용해 차별금지법과 동일한 내용의 교육과정과 인권 계획을 실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의 근본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남자와 여자, 양성 체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일 뿐만 아니라 과학적 진리요 지켜져야 하는 질서임에도, 이것을 거짓된 이념과 사상으로 무너뜨리려는 모든 흐름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요 우리 자녀들이 살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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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별금지법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는 윤상현 의원(국민의힘)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숙주들이 아직도 기생하고 있다“19876.10 항쟁 이후 좌파들은 애국적 사회 진출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이 사회를 전복시키기 위해 정계, 관계, 종교계, 법조계, 언론계 전부 침투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반면 우파들에게 진지가 있나.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남아 있는 최대 우파 진지다. 여러분들이 행동하시면 저도 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이번 행정예고안은 꼼수라고 꼬집었다. 그는 많이 바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안 바꾼 것이라며 지난 정부가 임명한 위원회, 정책연구팀이 빼라고 하니까 슬쩍 비슷한 걸로 바꿨다. 이를 모르는 교육부가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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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제4NAP 폐기'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키도 했다.

 

이들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구현하는 내용들이 대부분 과목들에 교묘하게 포함된어 있다. 성혁명을 획책하는 용어들인 성적 자기결정권, 사회적 의미의 성, 성인지, 성소수자, 포괄적 성, 섹슈얼러티, 양성평등이 아닌 단순한 성평등, 성재생산건강권, 다양한 가족 존중, 혐오표현, 편견 조사 및 금지 등이 대부분 과목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문화적 성, 총체적인 성, 성적 자기 결정권, 성인지 등의 용어는 기존 2015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 용어들이 있으면 모든 성윤리 및 생명윤리 침해적 성혁명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며 성평등 용어는 성에 대한 편견금지’, ‘성차별 금지용어로 변경했지만, 동일한 의미라 전혀 변경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재생산 건강권성생식 건강권으로 수정해도 의미는 완전히 동일하게 낙태를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성소수자성별 등을 이유로 차별받는 사회구성원이라는 용어로 변경했으나 의미는 완전히 동일하다. 동성가족을 포함하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유연한 태도 요구는 그대로 유지했고, 이 모든 것들을 반대를 금지하는 개념인 차별, 혐오, 편견 조사 및 시정해야 한다는 내용들 또한 검토 없이 그대로 유지했기에, 완전히 동일하게 유지해 놓고 대폭 삭제 수정하였다고 주장하는 건 명백한 또 하나의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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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근현대사의 기독교 기여와 역할에 대한 정확한 기술도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돌아볼때 기독교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교육적, 의료적, 인권적 기여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사 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정통성을 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과 이슬람 18, 불교 6, 기독교 2쪽으로 배분해 종교편향성을 띄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국민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교과서 집필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에 이와 같이 위헌적, 위법적, 망국적 내용을 포함시킬 권한을 부여한 바 없다""우리는 우리 미래세대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어, 정부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 준비한 수기총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는 "오늘 집회는 단순히 교회 차원의 반대가 아닌 국가 전체의 존망을 두고, 국민들이 벌인 위대한 투쟁"이라며 "하나님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짓밟는 불의한 행태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경고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정의를 수호하는 일에 이렇게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삼각지역에서 서울역까지 거리행진으로 최종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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