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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슬퍼하는 이들 위해 '위로와 회복' 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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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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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개 교단 함께 모여 '한국교회 위로와 회복의 예배' 드려

이영훈 목사 "희망의 내일 바라보고 일어나야"

소강석 목사 "당신의 눈물과 슬픔을 잊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 "우리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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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슬픔에 쌓인 이 땅의 국민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위로와 회복의 노래를 불렀다. 3년간 계속됐던 코로나에 이어 산불과 수해, 그리고 할로윈 참사까지 국민들의 신음이 끊일 날이 없는 상황에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이 땅의 치유를 간구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한국교회총무협의회(회장 엄진용 목사)는 지난 11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15)를 주제로 <한국교회 위로와 회복의 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 73개 교단이 함께한 이날 예배에는 한교총 소속이 아닌 루터회, 기장, 한국정교회 등도 함께했다.

 

예배의 설교는 이영훈 목사가 맡았다. 이 목사는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말씀을 통해 국민들에 고난의 시간을 지나 새 시대의 희망이 도래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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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는 기독교는 영원한 희망의 종교다. 기독교는 결코 고난 당하는 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 성경에 그리스도인들은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선한사마리아인과 같이 고난당한 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그 고난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다이제 우리는 더 이상 고난의 자리에 머물러 낙심하고 슬퍼하고 있지만 말고 희망의 내일을 바라보고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제 여야를 떠나서 손에 손을 맞잡고 빨리 이 재난을 극복하자. 우리 하나되자.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마음되어 상처입은 이 사회를 치유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한국교회는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 되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돕고 일으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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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운영하여 고통 속에 슬퍼하는 자들을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돕는 일에 다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그들의 상처입은 몸과 마음이 치료받고 그들 모두의 삶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는 일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정부, 모든 사회 관련 단체,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재난방지, 재난 극복의 매뉴얼을 만들어 향후 다시는 한국 역사 가운데 이 같은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교회로 하여금 우리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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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우리가 마주한 깊은 슬픔과 아픔을 보듬고 마음을 모아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께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앞서 실천해주신 것 알고 있다. 희생자와 유가족, 우리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제도적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희생자분들께 다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드린다. 치료중인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이 외에도 정진석 의원(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 사무총장),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소강석 목사(한교총 직전 대표회장, 새에덴교회)는 위로와 회복의 헌시'차가운 겨울바람도 피해갈 풀잎의 이름들이여'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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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시를 통해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물과 슬픔을/ 이 땅에 다시는 황망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역사의 교훈의 서판에 새겨 놓겠습니다/ 우리의 뜨거운 애도와 회개의 눈물을/ 안전한 나라를 위한 참회의 유리병에 담아 놓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도회를 총괄한 총무협 회장 엄진용 목사는 "한국교회는 국민들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한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며, 함께 견디겠다"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새 날의 희망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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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 위로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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