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위 규정 지켰지만··· 당사자 소명 부재 아쉬움 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가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최종 이단결의를 잠시 유보했다. 전 목사에게 마지막으로 소명의 기회를 한 번 더 주고 이를 결정하자는 취지다.
한기총은 지난 12월 15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2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전광훈 목사와 김노아 목사(세광중앙교회)에 대한 이대위 보고 및 회원 변경의 안을 다뤘다.
앞서 한기총 임원회는 전광훈 목사와 김노아 목사에 대한 이대위 보고를 받아, 이를 실행위로 넘긴 바 있다. 규정에 따르면 이대위 보고는 실행위의 결정으로 최종 시행되지만, 이날 실행위원들은 전 목사에게 소명의 기회를 한 번 주기로 했다.
당초 이대위는 규정 및 전광훈 목사의 요청에 따라 2달여의 기간 동안 총 3번에 걸쳐 소명을 요청했으나, 전 목사는 이에 응하지 않은 바 있다. 그렇기에 실행위에서 그대로 이대위 보고를 받아도 문제는 없지만,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이하 이대위원들은 연구보고 자료에 당사자 소명이 부재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고, 결국 한 번 더 소명의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보고에서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계시관/ 성경관 △신관(삼위일체 하나님) △기독론(그리스도론) △성령론 △독생자 발언 등에서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고 봤다.
이대위는 주로 전 목사의 발언들을 연구 근거로 활용했는데 구체적으로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나머지는 해설서다”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성령의 본체”, 아들 전OO을 독생자로 지명 등이다.
이대위는 “전 씨에 대한 연구에 있어 윤리적 측면이나 정치적 고려 등은 일체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준거점이 되는 ‘성경’과 선지자들로부터 공교회가 고백되어 온 ‘교리’를 중심으로 연구했다”며 “전 씨는 비성경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신격화하고, 또 교주화했다. 특히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성 모독, 참칭들은 성경적, 신학적(교리적)으로 볼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이단사상이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대위는 김노아 목사에 대해서도 “비성경적 주장과 성경에 반하는 주장들을 한다”며 이단으로 규정하고 회원에서 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사)예수교대한감리회(감독 원형석 목사)와 한국기독교여성협의회(회장 고성실 목사)의 회원 탈퇴요청과 사)실종아동찾기협회(대표 서기원 목사), 사)카리스마아카데미(대표 송미현 목사)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가 열렸던 회의장 앞에는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과 지난 임원회에서 치리된 몇몇 회원들이 항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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