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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의 선교소식] 시리아 난민 텐트촌에 희망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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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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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들에 사랑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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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난민 텐트촌에서 살아가는 시리아 난민들 (사진 제공=인터콥선교회)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지 벌써 11년이 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난민들은 주변국으로 흩어졌고, 전쟁 초기 가장 많은 난민이 유입된 곳이 바로 레바논이다. 이들 레바논으로 넘어간 난민들은 여전히 들판에 천막을 치고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다. 현재 레바논 내 난민의 수는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도시 난민으로 전국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지만, 전체 난민 중 약 30%가량은 들판, 농토, 공터에 텐트를 치고 난민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레바논 텐트촌은 대부분 농사를 짓던 땅에 농사를 짓지 않고 대여해 주는 형태인데, 10평 남짓한 바닥에 시멘트를 두르고 나무 기둥을 세운 뒤 천막을 덮은 곳이어서 거주하기에 열악한 상황이다. 이들에게 비전과 희망은 사치에 불과할 정도다.

 

인터콥선교회가 이곳 레바논의 난민촌을 방문해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인터콥선교회는 인구 대비 난민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난민 텐트촌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섬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텐트촌 내에 난민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텐트 학교를 열어, 아이들의 필요에 따른 교육 선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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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 색칠 공부를 하는 난민 텐트촌 아이들 (사진 제공=인터콥선교회)

 

텐트 학교는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 수업은 전쟁과 난민 생활을 겪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서적이고 영적인 교육 활동이 중심을 이룬다. 수업이 마친 이후에는 참여한 학생들의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텐트로 가정방문이 이어진다. 필요에 따라 학부모들과 면담 및 상담하며 그들의 아픔과 시련을 공감해주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파도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난민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 사역을 계속하면서 많은 이들의 영육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레바논은 다른 나라들처럼 난민들을 따로 모아 관리하는 공식 난민 텐트촌이 없기 때문에 체계적인 난민 관리체계 없이 거의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레바논 텐트촌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의 섬김과 교육, 의료 선교는 이들 난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출산을 앞두고 남편에 대한 원망과 아이들 걱정으로 매일 담배를 피는 S자매. 남편은 전쟁으로, 아들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매일 고통 속에 살아가는 M자매. 죽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도망친 며느리에 대한 원망, 그리고 맡겨진 4명의 아이들을 책임질 수 없는 경제적 무능함에 날마다 긴 한숨을 쉬며 살아가는 A할아버지

고아와 같이, 과부와 같이 버려진 채 아무도 돌보아줄 자 없는 현실에 이들은 절망스러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 텐트촌을 섬기는 현지 사역자는 매주 난민촌을 방문하여 난민 가정과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난민 아이들과 부모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곳을 계속 방문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은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다면서 굳게 닫혀있던 마음에 이제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심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 난민들은 쿠리안(한국인)들이 우리의 가족이고 친구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마음을 활짝 열고 섬김이들을 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텐트촌의 많은 난민들에게 사랑과 생명의 복음의 씨앗이 심기었기에 분명 귀한 열매가 허락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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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텐트촌 시리아 난민 아이들 (사진 제공=인터콥선교회)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돌아오게 하며 그들을 앗수르에서부터 모으며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리니라는 스가랴서 1010절 말씀처럼 앗수르에서 주의 자녀들을 모으시고 레바논으로 이끌어가듯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고난의 바다를 지나는 이들을 향해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가게 될 것을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사역자는 이들의 손을 잡고 영원한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믿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지금은 모든 상황이 열악하지만 주님을 통해 반드시 삶의 안식을 얻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구호 물품이 아닌, 잠시의 배를 채울 수 있는 식사가 아닌, 영원한 생명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의 복음의 역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 난민들을 섬기는 사역자들의 애절한 마음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땅이지만 주여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고백하며 조선 땅을 섬겼던 언더우드 선교사처럼, 난민들의 진정한 가족이 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이들의 고통을 끌어안고 기도하며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레바논의 모든 시리아 난민들이 이들을 부르시는 목자의 음성 앞으로 나아와 구원을 얻는 백성이 되기를 무릎 꿇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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