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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동 찾기, 모두의 관심이 절실 합니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3.05.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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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서기원 목사,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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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경찰에서 발표한 실종은 871사방에 CCTV이 감시망이 존재하는 오늘에도 우리 주위에서는 아이의 실종사건이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30년 전 잃어버린 딸의 흔적을 찾아 실종아동찾기에 뛰어든 서기원 목사. 그는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에서 실종을 사라지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전히 딸 희영이를 찾지 못했지만,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더 이상 늘어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아무도 관심 두지 않는 일을 묵묵히 이어나가고 있다.

 

서 목사는 우리나라의 공식 통계와는 달리 실종된 아이들의 숫자는 최소 1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종아동들의 기록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던 때가 있었다고 지목하며, 가족들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서 목사는 우리 딸 서희영이 실종됐을 때가 1994년이다. 2005년이 되어 21살이 되니 실종이 아니라 가출이 되어버리더라. 이러한 이유로 한때 실종아동들 상당수가 가출인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표가 되고 나서 실종아동 전단지에 우리 딸이 없길래 경찰청에 물어봐도 답변을 못한다. 모든 서류를 다 받아서 살펴보니 실종 아동에 대한 서류 자체가 없었다서류보관 기한이 5년인데, 실종서류들이 사라졌다. 가족들이 다시 실종신고를 한 경우에는 지금까지 서류가 남아있지만, 예전에 신고해 놨다고만 믿고 있는 사람들은 서류가 없어진 상황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실종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실종사건이 범죄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서 목사는 길거리에서 아이가 발견되면 지구대나 파출소로 인계되어 부모에게 돌아가야 정상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대부분 범죄와 연결됐다는 것이라며 심각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실종아동의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임시보호시설이나 아동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과거에는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실종아동이었던 아이가 입양아동으로 돌변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해외로 입양되기도 했다. 이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믿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위해 실종아동찾기협회에서는 아이를 찾는 부모의 사연들을 영상 다큐로 만들어 배포하는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실제로 이 영상을 접하고,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믿었던 해외 입양 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오해를 풀고 부모와 상봉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서 목사는 우리 곁에서 아파하는 실종아동 가족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 목사는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고통 속에 있는 부모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조금이나마 평안을 얻게 되길 원한다.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짐으로 그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고, 제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고, 아이를 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협의회는 9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는 일에 한국교회가 함께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총무협의회 부회장 백만기 목사는 조만간 한기총과도 공식 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몇몇 교계 기관들과의 MOU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 운동이 교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아동찾기협회는 남북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 한창 방영되던 시절에, ‘우리 아이들도 찾아달라며 현장으로 달려간 부모들이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면서 시작된 모임이다. 처음에 전국미아찾기시민의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을 이끌어냈고, 지금까지 실종 아동 부모들이 주축을 이루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는 MOU를 맺기 원하는 교회와 교단, 기관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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