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 대안교육의 새로운 방향 제시, 통일시대 이끌 창조적 인재 양성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를 우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통일’ 이 어떤 이들에게는 큰 위험과 혼란이겠지만, 이 시간을 기도로 준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기회와 축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카이로스를 바라보며 민족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그림에 반응해 이제 곧 다가올 그날을 준비하는 통일 세대의 주역이자 여호와의 부대가 일어나고 있는 교육의 현장이 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 강대형 목사/ 이하 수선목)는 지난 2019년 ‘통일세대, 생명의 통로를 세우는 하나님의 학교’ 를 설립했다. 당시 교회는 큰 자본과 인력을 동원하여 탁월한 교육시스템을 갖춘 또 하나의 기독학교를 세우는 대신 생명력 있는 신앙교육과 각 학생의 수준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교육을 할 수 있는 유연성 있고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선택했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했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생명력과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본 교회의 가치에 부합되어 강대형 담임목사와 기획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통해, 13명의 중고생들과 함께 교회 사택 반지하에 교실을 만들고, 생수의강 기독학교(교장 함송이/ http://www.lwca.online)가 시작되었다. 이후, 생명력 있는 예배와 성경적 세계관 훈련을 바탕으로 한 수사학 훈련, 다양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 무엇보다 삶으로 살아내는 실제적인 통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살아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본 학교의 철학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자녀를 양육하기 희망한 교직원 자녀들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과정이 시작되었다. 열린예배와 BIS(Bible Insight Sharing), 사고력 언어와 수학 과정 등 본질에 기초한 생명력 있는 전인교육으로 첫 학기를 보내고 있는 어린 학생들 안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20명 남짓의 초등과정 학생들과 중고등과정 52명의 학생들과 함께 어느덧 학교는 견고하게 세워져 북한 땅의 영혼들과 이 민족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통일세대를 양성하는 특수한 소명을 감당하는 학교로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현재, 학교는 KAICAM독립교단의 생수의강교육선교회로 등록되어 있으며, 눈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기 위해 헌신하는 교육선교사들과 함께 통일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기독대안학교연맹에 소속되어 제도권 안에서 건강한 기독대안학교의 자리를 회복하고자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 생명력 있는 신앙교육
1.1 한 주의 시작은 열린예배
학교는 매주 월요일 오전 ‘열린 예배’로 한 주를 시작한다. 학생 예배팀이 1시간 이상 찬양 인도를 하고 리더 학생들이 받은 레마의 말씀을 선포하며 눈물로 기도를 이어간다. 학생 자체적으로 공동체를 향한 십자가의 말씀을 선포하고, 함께 부르짖어 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교장선생님과 영적 멘토들의 메시지를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영의 양식이 주어진다.
전체 예배팀을 직접 지도하고 훈련하고 있는 함송이 교장은 '정형화된 예배 형식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인 의지를 드려 반응하고 살아나는 시간이 되도록 예배팀 학생들이 자원하여 매주일마다 6시간 이상을 헌신하고 있다' 며 '말씀을 나누고 기도와 연습으로 헌신하여 그렇게 사수해 온 예배는 학교의 심장이 되었고, 교회의 뜨거운 예배의 열기가 주중 학교로 이어지는 생명의 통로가 되었다‘ 고 밝혔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일 좋은 시간이 언제인지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고 ‘예배' 라고 답한다.
1.2 BIS (Bible Insight Sharing)
학생들은 매일 아침 1시간 ‘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입체감 있는 성경 말씀 1장을 함께 듣고, 각자에게 조명하시는 레마의 말씀을 나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훈계보다 더 강력한 성경말씀을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깨닫고 각성하며 결단하는 삶의 전환이 일어나 학생들을 변화시킨다. 어느덧 BIS 는 학교의 문화가 되었다. 학생회 자치활동 진행 전, 개인 탐구활동 또는 자신의 문제로로 고민하는 순간 등 어느 때든지 학교 곳곳에서 말씀을 펴고, 삼삼오오 모여 레마의 말씀을 함께 나누고 정리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이러한 BIS 시간은 교사예배와 학부모 모임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지며 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학교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는 방향키가 된다.
1.3 강력한 기도훈련
교회의 강력한 기도 영성이 학교에 전해져 생기 학생들은 1시간 이상 집중하여 기도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관계 안에서 어려움이 오거나, 학술 탐구 및 프로젝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마음이 낙심되는 상황이 올 때, 학생들은 교회 본당 십자가 앞으로 달려가 기도한다. 그 곳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열리는 것을 경험한다.
또한, 시즌마다 ‘하루 첫 시간을 주님께! 체인지업(體仁智業) 아침 기도회)’, ‘1시간 성전기도 운동’, ‘가정에서 골방기도 공간을 만들어 기도하기!’ 등 다양한 기도훈련을 진행하고, 더불어 본 교회의 뜨거운 집회에 대부분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기도 근력’도 어느새 많이 쌓였다. 생기에 입학한 학생은 학교안에서 자연스럽게 방언의 은사를 선물로 받아 개인의 소명을 위해, 가정과 공동체를 위해, 나라와 민족, 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용사들로 세워진다.
2. 성경적 수사학 훈련
2.1 ETABI 활용 성경적 세계관 수업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이 회복된 학생들에게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중요한 부분은 성경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향해 표현하는 능력이다. 교회에 다니는 기독 청소년들이 실제로는 학교에서 배우는 인본주의적 사상과 진화론에 묶여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 더 안타까운 현실은 분별하는 소수의 깨어있는 자들도 대부분 세상의 시선이 두려워 담대하게 입을 열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경적 가치와 세계관이 주입식으로 전달되어 이론으로만 남지 않도록 교육방법에 대해 고민 하던 중 소명교육개발원에서 정리한 ‘ETABI’라는 성경적 세계관 분석 툴을 만나게 되어 교과에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생명력 있는 성경적 세계관 수업이 열렸다. 먼저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상의 뿌리와 나타나는 현상, 그 구별 방법에 대한 자세한 이론 수업이 진행된다. 이렇게 이론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본격적인 탐구를 시작한다. 먼저는 한 사건이나 현상, 문화 매체 등을 주제로 잡고(EVENT), 그 뒤에 숨겨진 사상을 분석한다(THOUGHT). 그리고 그 사건과 숨겨진 사상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입장을 정리한 후(ATTITUDE), 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제시하는지 직접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다(BIBLE). 마지막으로 이 현상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여 그 방법을 제시하도록 한다(IMAGINATION). 그렇게 개인 또는 팀으로 분석한 내용을 함께 나누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이 주어진다. 학생들은 본인들이 끊지 못하는 죄의 영역, 연약한 문제의 영역을 직접적으로 다루기도 하고, 관심 있었던 문화와 정치, 경제의 영역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발표 시간이 30분을 넘어가도 학생들은 이 시간을 지루하게 여기지 않고 그 어느 수업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한다. 특정 이슈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일부 학생들은 말씀을 직접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진리를 인정하고 바뀐 자신의 생각을 고백하기도 한다. 4년이 흐른 지금은 타 과목 수업에서의 연구나 책을 읽은 내용에 대한 나눔에서도 ETABI 프레임이 자연스럽게 녹여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선생님의 지시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모든 영역의 활동에서 말씀을 기초로 분별하고 적용하는 거룩한 습관이 잡힌 것이다.
2.2 통일세대들의 필수 훈련 ‘디베이트’
이렇게 훈련된 학생들은 ‘디베이트’라는 특별한 형식을 가진 토론 수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디베이트 수업을 처음 시작하고 경험 삼아 나갔던 디베이트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들이 주장하는 논지에 성경적 가치가 녹아져 있었고, 취합한 데이터 역시 탁월하다. 이들의 말에서 생명이 느껴진다. 상대를 배려하며 주장을 펼치는 모습에서는 성숙함과 여유가 느껴진다. 이들은 디베이트를 하고 있지만 그 시간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로 올려지는 예배라 여기며 최선을 다해 임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은 준비를 위해 모일 때마다 BIS와 기도를 통해 말씀 안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성경적인 관점을 찾고자 멘토들을 찾아다니고 자체적으로 열띤 토론도 진행했다. 그렇게 출전한 팀들은 매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작년에는 디베이트 축제 주관학교가 되어 100명이상의 기독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본교회 벧엘 채플에서 디베이트 축제를 진행했다.
진리를 선포해야 하고,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 하는 기독청소년들이 찬반의 양쪽 입장과 변론을 준비해 현장에서 부여된 측의 관점에서 논지를 펼쳐야 한다는 방식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는 통일세대들에게는 이것은 꼭 필요한 훈련이다. 편향된 시각과 판단을 넘어 상대측의 입장과 논지를 분명히 이해하려는 자세, 하지만 말씀에 기초하여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말씀하시는 진리를 담아 성숙한 자세로 담대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훈련이 병행될 때, 민족 분단의 아픔과 이데올로기의 상처를 끝내고 오직 십자가의 진리 아래 세워질 통일 한국의 주역들이 세워질 것이다.
3. 삶으로 경험하는 통일교육
학생들에게 북한과 통일이라는 단어가 화석화된 문자로 인식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래서 통일교육이라는 교과목 대신 ‘긍휼 PBL(Project Based Learning)’이라는 수업을 디자인했다. 생수의강기독학교의 교육 철학이기도 한 ‘그리스도의 긍휼'(Compassion,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실제로 경험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심겨지기를 기대했다. 먼저는 접근이 쉬운 빈곤 국가의 어린이를 돕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새터민들과 함께 북한을 품는 사역으로까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첫 학기부터 프로젝트 대상으로 북한 어린이를 선택했고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만난 탈북 2세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일, 중국에 남겨둔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오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탈북 자매의 사연을 듣고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일,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보여주시는 대상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갔다. 그리고 우리는 은혜를 경험했다
그 후 새터민 수학교사가 학교에 초빙되어 함께 생활하며 학생들은 북한과 그들의 문화를 더 가까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부임한 지 몇 주가 지나 선생님은 홀로 북한에 남으신 아버지께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용소로 가셨다는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오열하던 선생님은 용기를 내어 학생들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어떻게 아버지와 아쉬운 이별을 하고 한국에 오게 되었는지, 사흘 후면 다시 만날 줄 알았던 아버지를 영영 볼 수 없게 된 가슴 아픈 이야기, 선생님은 북한 땅에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하나님을 모른 채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기억해 달라며 눈물로 간증을 마쳤다. 우리는 함께 울었다. 이때부터 북한은 더 이상 멀리 있는 나라가 아닌 우리 선생님의 나라가 되었고, 선생님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으로 다가왔다. 그날부터 몇몇 학생들과 교사들이 북한기도회를 시작했고 그 기도는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매주 수요일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 어느새 그 기도회에 새터민 청소년들이 함께하기 시작했고 그 기도를 시작으로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예배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기획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Unity In Christ! 십자가 아래 하나 되어!’ 라는 슬로건과 로고를 만들어 캠페인 물품을 제작했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코리안디아스포라의 다음 세대가 함께하는 UIC 연합 기도회, UIC 연합 예배, UIC 연합 캠프, UIC 연합 체육대회 등 매 학기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새터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학생들의 시각이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새터민 친구들을 불쌍한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함께 생활을 하며 보여지는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성숙한 태도를 통해 자신만 생각하고 챙겨온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고 이들은 섬기는 리더로 이미 준비된 자들이라 말했다. 이어지는 교제 속에서 새터민 친구들의 가족이 아직 북한과 중국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우리는 더 진지하게 통일에 대해 생각하며 북한 땅과 남겨진 영혼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함께하는 새터민 친구들 역시, 마음과 마음을 열고 교제하는 시간을 통해 이곳에 와서 받았던 상처와 소외감이 회복되고 낯설었던 대한민국 땅에서 살아갈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함께 예배하며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신앙의 도전을 받기도 한다. 북한을 떠나온 아픔으로 인해 외면하고 싶었던 그 땅을, 오히려 마음에 품고 눈물로 기도하는 남한 친구들의 모습이 그들에게 도전이 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남과 북의 청소년들 안에 우정이 쌓여가고 있다.
감사하게도 올해부터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새터민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여 함께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함께 예배하고 생활하며 서로의 마음이 십자가 아래 하나로 연합되는 것, 이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참교육이 아닐까? 통일은 이렇게 우리 안에 이미 시작되고 있다.
4. 프로젝트 중심 성경적 창의융합교육
교과연계 융합학술 탐구 프로젝트
학교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공부를 해야하는 목적과 소명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의미를 찾고 열정을 회복하도록 기회를 주는 일에 더 힘을 쏟는다. 또한 다양한 지식을 탐색하고 성경적으로 분석하고 적용한 내용을 서로 나누며 상호작용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과정을 공부라 인식하지 못하고 불안해했다. 처음 들어온 학생들은 자신이 정리한 내용을 발표하며 생각을 나누고 질문하는 문화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러한 탐구 활동에 익숙해지면 학생들의 학습 열정은 증대된다. 그렇게 학생들 안에 자발적으로 교과와 연계된 탐구 내용을 서로 나누며 스터디하는 방과후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22년, ‘융합학술탐구’수업이 정식으로 체택되어 논문 지도교사의 멘토링과 함께 더 심화된 융합학술탐구가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받은 북한과 통일에 대한 갈망이 다양한 학술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의 소명과 관심분야를 통일 주제와 연결하여 다양한 학술 탐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와 정치, 과학기술, 언어와 문화 등 많은 지식을 융합한 연구가 진행된다. 이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작년, ‘6.25 통일학술제’가 처음 시행되었고 2023년은 정전 70년을 맞이하여 ‘분단의 눈물을 씻는 희년의 통일 나팔’이라는 주제로 ‘메타코리아 통일 학술제'를 기획하여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소명을 받은 학생들의 지적 탄력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양한 사역 프로젝트를 통한 창의융합 인재양성
학생들은 신앙훈련과 다양한 학술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성령님을 따라가는 교회와 학교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행사와 프로젝트들을 시작하기도하고 계획이 변경되는 상황을 자주 접한다. 처음에는 교사와 학생들 학부모님들까지 이런 학교의 분위기를 무척 힘들어했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은 여유를 보인다. 늘 기도로 깨어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며, 그렇게 일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새롭게 주어지는 상황에도 불평하지 않고 기도로 창조적인 지혜를 받아 문제를 해결한다. 계획을 수정하거나 대안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일에도 탁월하다. 이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은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며 성경적인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간다.
유연성 있는 맞춤교육
학교엔 아직 개인의 상처로 힘들어하거나 학습이 열리지 않아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도 여전히 함께 있다. 그래서 학교는 서로 다른 수준과 유형의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맞춤교육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소그룹 수업과 온.오프라인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을 담아낼 수 있는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 이것이 통일 후의 교육모델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학습 수준을 가지고 있는 남과 북의 학생들이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함께 협력하며 때로는 부딪히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렇게 함께 전인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는 하나님 안에서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이 유연함을 훈련해야 하나님께서 이끄실 통일의 날을 준비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창조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실 것이다. 인간의 생각과 전략으로는 그 이후의 시간을 준비할 수 없다. 우리의 통일세대에게는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새롭게 보여주시는 창조적인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대를 리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말씀과 기도로 시대와 상황을 분별하며 하나님 안에서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불변의 진리(Immutable Principles)를 바탕에 둔 혁신적인 접근과 시도가(Innovative Approach) 성령 안에서 이루어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창조적인 교육이 현장에서 풀어질 것이라 믿는다.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담임목사의 핵심목회 철학중 하나인 ’복음통일후 북한의 다음세대와 함께 열방 가운데 예배자로 나아가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교회‘ 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생수의강 기독학교를 설립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는 캄캄할수록 새벽별처럼 빛나는 종들을 일으켜 세운다, 이 학교가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를 섬길 하나님의 일꾼을 준비하는 소명을 감당하는 ‘자궁’ 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이 작은 학교에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주의 일꾼들이 일어나고 있다. 교회와 성도들은 학교가 이 소명을 끝까지 감당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생수의강 기독학교의 초석이 된 에스겔서 47장 9절의 말씀처럼 ‘이들이 흘러 들어가는 곳에 바닷물이 되살아나고 이 강이 이르는 각 처에 모든 것이 살아나는 기적’ 이 남과 북 전역에 일어날 것을 기대해 본다.
함송이 교장은?
숙명여자대학교 국제영어교육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파주영어마을, 삼성크레듀, IBM유럽본부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동유럽 집시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사역과 한국컴패션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긍휼 PBL 프로젝트 수업과 성경적 창의융합교육을 디자인 하였다. 현재는 수지선한목자교회 산하 생수의강 기독학교 초대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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