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강석 목사, 개인의 승리 아닌 한국교회 연합과 미래 택했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3.06.25 23:1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당선 유력했던 CBS 재단이사장직 상대 육순종 목사에 통큰 양보
  • 주일 저녁 “한국교회 연합 위해 육순종 목사님께 양보하겠다” 깜짝 발표
  • 경선으로 인한 대립 우려··· “공교회에 상처 주는 것 원치 않아”
  • 보수와 진보의 벽 허물고 한국교회 하나됨의 물꼬 틀까?

소 11.jpg

 

소강석 목사가 당선이 매우 유력시 되던 CBS 재단이사장직을 상대 후보인 육순종 목사에게 양보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미래를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것인데, 대의를 생각한 소 목사의 통큰 결정에 교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 목사는 오늘(25) 저녁 열린 주일 저녁예배에서 CBS 재단이사장직 양보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자신을 지지해 준 이들에 양해를 구했다. 이날 소 목사의 후보 사퇴는 CBS 이사들은 물론이고, 소 목사의 측근들도 전혀 몰랐던 것으로, 그야말로 깜짝 발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공적사역에 집중키 위해 육순종 목사님께 자리를 양보하려 한다. 저를 지지하셨던 분들은 매우 깜짝 놀라시겠지만,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소 목사는 CBS 내 보수 인사들의 강력한 지지에 떠밀려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자연스레 진보권의 지지를 받던 육순종 목사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허나 소 목사는 경선으로 인해 혹여라도 CBS 내 계파 갈등이 야기되는 것을 극히 우려하며, 어떻게든 이를 피하고자 노력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 목사의 당선이 훨씬 유력하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 상황에, 소 목사는 오히려 육 목사에 경선이 아닌 제비뽑기를 제안하는 등 연합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소 목사의 양보는 이런 불편한 마음 속에, 육 목사의 요청이 더해진 결과로 파악된다. 이날 저녁 육 목사는 새에덴교회를 직접 찾아와 소 목사에 양보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 목사는 "육 목사님의 방문으로 마음이 몹시 흔들렸다. 육 목사님과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대승적 차원에서 육 목사님께 양보를 하기로 했다""내가 몇 표 차이로 당선이 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공교회에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육 목사님께서 CBS 이사장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고 저보다 능력이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그 애착과 능력 앞에 저의 결기를 포기했다""저를 지지했던 분들에게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소 목사의 이번 결정으로 CBS는 자칫 보수와 진보 간의 계파 다툼으로 번질 뻔한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됐다. 또한 개인의 승리가 아닌 한국교회의 연합과 미래, 보수와 진보의 대결보다는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대의를 택한 소 목사의 양보는 위기의 한국교회에 확실한 반전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 육.jpg

 

이날 뒤늦게 강단에 오른 육순종 목사는 키는 내가 더 크지만 사람 됨됨이와 믿음의 그릇이 소강석 목사님이 훨씬 크다. 한국교회는 하나다. 성령은 하나다. 소 목사님과 함께 한국교회를 더 잘 섬기고 세우는 종이 되겠다. 목사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소 목사의 통큰 양보로, 그간 첨예한 대립각을 이루던 한국교회의 보수와 진보 진영이 하나됨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34

  • 이른봄날2023-06-26 12:31:18

    한국교회를 위한 양보와 결단...진정 거인이십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9:42:09

    대단합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9:29:38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진심의 마음이 느껴집니다ㆍ늘 응원하겠습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9:18:22

    목사님의 결정에 지지하며 응원합니다.
    하나되는 한국교회를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9:15:33

    한국교회에 이런 커다란 지도자가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드디어 소망이 보이네요 소강석목사님..존경합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9:03:53

    귀한 행보 멋있습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9:02:38

    소목사님 진심 큰 사람!

  • 이른봄날2023-06-26 08:44:47

    어디까지나 한국교회 하나됨에 주목하고 있으신 용단이십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8:25:41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양보하신 목사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 이른봄날2023-06-26 08:17:04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소강석 목사, 개인의 승리 아닌 한국교회 연합과 미래 택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