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장합동 서울노회, 정책 총회로의 변화 가능성 타진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3.06.27 21:2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노회 차원의 첫 정책 총회 제안··· 교단 개혁 시발점 될까?
  • 장봉생 목사 “정책 총회로의 변화의 꿈,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 정명호 목사 “변화를 위한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노력 필요”

서울 단체.jpg

 

예장합동측 서울노회(노회장 정동진 목사) 미래로함께위원회(위원장 김봉수 목사)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효율적인 총회 미래 전략을 고민했다. 정치총회에서 정책총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한 것인데, 이번 논의가 교단 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교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 위원회는 지난 6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현교회(담임 이상화 목사)에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총회, 우리가 기도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1차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노회 미래로함께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총회 정책을 총회가 아닌 노회 차원에서 이를 앞서 마련한다는 특이점을 갖고 있다. 그런만큼 기존의 의무방어 성격의 형식적인 논의를 넘어 총회 현실에 대한 매우 노골적인 지적과 변화를 위한 실제적인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논의가 가능한 것은 애초 미래로함께위원회가 총회 미래 발전을 위한 장기적 플랜을 갖고 출범했기 때문이다. 본 위원회는 단순하게는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의 부총회장 당선을 위한 일종의 선거조직 성격을 띄지만, 정확하게는 총회의 미래를 위한 여러 전략을 실현할 적임자로 장봉생 목사를 선택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날 세미나 역시 이러한 미래로함께위원회의 장단기적 목표에 앞서 총회 미래 발전에 대한 여러 정책들을 수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 노회장.jpg
예장합동 서울노회장 정동진 목사

 

서울노회장 정동진 목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정책들이 제시되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이 땅의 미래와 희망의 주체로 우뚝 세울 의미있는 대안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좋은 정책이 좋은 미래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통해 다양한 상황이나 환경적인 변화 속에서도 교단과 한국교회가 꿋꿋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인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총회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장 장봉생 목사는 "정책 총회는 이제 오랜 외침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이 되었다. 특히 오늘의 자리는 총회 차원에서만 논의된 총회 정책을 개 노회가 다루는 매우 역사적 사건이기도 하다""총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시작에 함께 동참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장봉생.jpg
총회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장 장봉생 목사

 

또한 "전례없는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서울노회와 미래로함께위원회의 노력이 매우 상당했다""정동진 노회장님을 물론이고, 김봉수 위원장님과 모든 위원이 크게 수고해 주셨다. 모든 분들의 노력이 우리 총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제 발제는 정명호 목사(경기노회장, 혜성교회)가 맡았다. 정 목사는 '정책 총회'로 변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과제와 방안, 총회 내부의 노력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정치총회를 억지로 정책총회로 전환하는 것보다, 총회원들에 정책총회의 올바른 모델을 보여주며며, 자연스레 정책총회로 전환하게끔 유도하자는 것이다. ,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는 '포기'보다는 일단 부딪쳐 끊임없이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조언이었다.

 

서울 정명호.jpg
주제발제를 맡은 정명호 목사

 

정 목사는 완전히 정치 총회로 변화한 현 교단의 현실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가 결국 교단의 생명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봤다. 정 목사는 "우리 교단은 정치하는 총회다. 엄밀히 우리 교단은 선거 총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 목회자가 볼 때는 완전히 선거를 위한 사이클로 총회가 짜여져 있다""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탈교단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젊은층은 교단에 대해 별다른 관심도 기대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총회를 위한 수많은 제언들이 있겠지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면 여러 우려점을 이유로 관행대로를 주장하며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없는 것이다, 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치열함이 없는 것이다,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없는 것이다라는 것을 기억하고 끊임없이 바른 방향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특히 "목사의 꿈을 위해 교회가 있으면 안되듯이, 지도자의 꿈을 위해 교단이 존재해서도 안된다"며 모두를 위한 공공의 이익과 공교회적 가치를 최우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 논의.jpg

 

논찬은 정중헌 목사(성남영도교회), 이해중 장로(전국주일학교연합회 회장), 한수환 목사(서영교회)가 맡았다.

 

정중헌 목사는 먼저 정책총회 실현에 대한 우려스러운 부분을 밝혔다. 현재 예장합동 총회의 구조가 정치총회로 되어 있고, 과대한 업무량, 너무 많은 총대 수, 우리들의 사고가 토론에 익숙하지 않고 현실이 바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정책총회를 위해서는 정책총회’, ‘정치총회로 나누어야 하며 정책총회는 총대 수를 100명 내외, 단순한 안건, 전문가 양성을 하고 정치총회는 현재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해중.jpg
전국주일학교연합회 회장 이해중 장로

 

이해중 장로는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춰서 논찬했다. 먼저 다음세대의 위기가 총회의 위기이고 나라의 위기라며 학령인구가 65년 전 100만명에서 지난해 249천명으로 75%가 급감한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 정책시 다음세대는 그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려나는 것을 볼 수 있다교육을 담당할 교단차원의 TV방송국 개설과 다음세대를 위한 정책연구소를 마련해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해결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한수환 목사는 총회는 정책이 있는 총회가 되어야 하고, 정책은 지속성을 가져야 하며, 이 지속성은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여기서 물적 자원은 균형있게 인적자원은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고 정책과 정책 수용이 가능케 하는 리더을 세우는 것에 더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했다.

 

서울 위원장'.jpg
서울노회 미래함께위원회 위원장 김봉수 목사

 

한편, 서울노회 미래함께위원회(위원장 김봉수 목사)는 총회와 교회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는 목표로, 지난 4월 정기노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특히 '미래로함께위원회'는 총회 발전이라는 궁극적 목표 성취를 위한 적임자로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지목했으며, 이를 위해 장 목사를 교단 부총회장으로 세워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0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예장합동 서울노회, 정책 총회로의 변화 가능성 타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