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양심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 아들 오야마 세이지 목사 새에덴교회 방문
- 아버지 이어 과거 일본의 잘못 머리 숙여 ‘사죄’··· 사죄 사역 전승 다짐
- 소강석 목사 “과거는 기억하되, 양국과 아시아의 미래 위해 함께 노력해야”

일본의 양심으로 존경받는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아들 오야마 세이지 목사(도쿄 성서그리스도교회)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인에 다시 한 번 사죄의 절을 올렸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지난 7월 26일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의 수요예배에서 "평생 한국과 아시아에 사죄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던 아버지의 사역을 전승해 나가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머리를 깊이 숙였다. 지난 2015년과 2019년 새에덴교회 단상 위에서 한국을 향해 사죄의 큰 절을 올린 아버지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모습이 중첩되는 순간이었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의 금번 방문은 지난 5월 16일, 아버지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소천 당시 장례식장을 직접 찾은 소강석 목사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이뤄졌다.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과거 일제의 만행을 인정하고, 한국과 한국인을 향해 평생을 사죄해 온 목회자다. 특히 소 목사와는 한 일 간 화해를 위해 수많은 교류를 나눠 온 귀중한 인연을 갖고 있다.
당시 소 목사는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소천 소식을 접하고, 잡혀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조문을 위해 일본을 찾아 화제를 모았었다. 소 목사는 빈소가 마련된 도쿄 성서그리스도교회에서 아들 오야마 세이지 목사와 만남을 갖고, 한일 관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소 목사와의 만남 이후 아버지의 사역을 잇겠다는 결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예배의 설교자로 나서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소강석 목사에 대한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아버지의 소천 직후 소 목사님이 직접 조문을 오셨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 함께해줄 것을 요청하셨다"며 “소 목사님은 제게 현해탄을 중심으로 아들인 저는 일본에서 다가오고, 본인은 한국에서 다가가서 꽃을 피우자고 말씀해 주셨고, 저는 너무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제가 속한 교단과 교회는 아버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사죄와 선교협력을 구하고자 만들었다. 아버지는 평생을 이 짐을 지고 가신 분이다"며 "저 역시 아버지의 일을 전승해 앞으로 일본이 저지른 과거의 일들을 확실히 사죄하겠다. 말 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단상 중앙으로 나온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성도들을 향해 크게 고개를 숙였다. 완전히 굽혀진 허리는 아버지의 뜻을 잇겠다는 그의 진심을 충분히 대변했고, 성도들은 이에 박수로 화답했다.
설교가 끝난 후 소 목사는 오야마 세이지 목사와 두 손을 맞잡고 한일관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소 목사는 과거의 역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지만, 미래로 나아가는 일 역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강석 목사는 "평생의 무릎으로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님의 정신과 가치가 아드님이신 오야마 세이지 목사님께 전승되어 한국과 아시아 전체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제 오야마 레이지 목사님이 놓은 화해의 다리 위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일본 침탈의 과거에 대한 어떠한 변명이나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인정하고 평생을 한국인에 사죄한 목회자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새에덴교회를 방문해 "한국인이 '이젠 됐어요'라고 말할 때까지 사죄하겠다"며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린 모습은 일본과 한국 모두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소강석 목사는 그런 오먀라 레이지 목사를 '일본의 양심'이라 부르며 "예수님의 화해의 정신을 갖고 한일간의 위대한 화해의 다리를 놓으셨다"고 존경의 말을 전했다.
전체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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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역사는 기억하고 미래를 위해 함께 했으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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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히실 일입니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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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사님의 조문을 받고 진심어린
마음의 조문의시를 듣고 결단하게
되었다는 세이지목사님의 고백이
가장 감동이었습니다. 한사람의
진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
우리 교회들의 노력이 한일 친선과 화해 사역에 다리를 놓을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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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소망이 넘치는 예배였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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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회복에 대를 이어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목사님의 가정을 축복하며 더 많은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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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화해의 사도가 되어 선한 역사를 이루어 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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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선생님의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대하는 역사인식이 이런 귀한 행보로 이어졌다니~
그 사과를 받아들이며 내일을 같이 꿈꾸자는 분도 대단하시네요. -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한다는것은 참으로 용감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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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마 세이지 목사님께서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개선과 화합위해 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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