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직권취소’ 이끌어 냈지만, 아직 불씨 남아
-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종교문제지만··· 시민들의 우려 외면할 수 없어”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동구 풍동 일대에 모 이단종파의 교회 시설을 허가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고양시 교계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등 정치권이 먼저 발 벗고 나서 고양시의 '직권취소' 결정을 이끌어 내며 한숨 돌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어 교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고양시는 올해 8월, 풍동에 있는 초대형 물류센터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했다. 해당 결정은 담당 과장의 전결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시도한 주체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부동산의 실제적 배후에 유명 이단종파가 있다며, 이를 확인없이 허가한 고양시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를 인지한 정치권 역시 발빠르게 움직였다.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등 국민의힘 전현직 정치인들은 성명서를 내고, 고양시가 이를 책임지고 '직권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한편, 이동환 고양시장을 직접 만나 사태의 심각성과 시민들의 우려를 전했다.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1월 3일 교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이단종파가 당장 풍동 물류센터에 교회를 내는 것은 막아냈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고양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사실 이단의 문제는 종교계 내부의 문제이지, 정치계에서 다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해당 종교는 이미 사회적으로 상당한 물의를 일으켰고,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 알려졌다"면서 "시민들이 매우 불안해 한다. 이는 지역 정치권이 당파적 문제로 접근해서 안되며,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 지역 교계도 TF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서고 있다. 지역 목회자들은 이단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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