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여 교회 참여, 어려운 교회들을 위한 현실적 지원 및 보호 주목
- 윤석전 목사 “결코 이익을 도모치 않고, 서로 협력하며 돕는 곳”

세계 침례교를 대표하는 자랑스런 한국 목회자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의 선교 비전이 펼쳐질 새로운 연합단체가 출범했다. 초교파 700여 교회가 참여한 이번 선교 연합단체는 교회 참여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에서는 사)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이사장 윤석전 목사, 연합회장 고재욱 목사/ 이하 기선연)의 설립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안디옥 성전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목회자 및 성도들은 기선연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본 단체를 통해 하나님이 이 시대에 새로운 부흥을 선물해 줄 것을 기대했다.
침례교, 장로교, 성결교 등 교파를 초월해 700여 교회가 함께한 조직인 만큼 이날 행사에 교계의 다양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오랜만에 윤석전 목사가 직접 만든 단체라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가 몰렸다.
윤 목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대표적인 침례교회 목회자지만, 평생을 목회에만 집중했을 뿐, 여타 정치적인 활동을 일절 지양했기에, 이날 새롭게 창립된 기선연에 대한 교계의 호기심을 클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을 허가받은 기선연은 설립 취지에서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이라는 순수한 선교적 목적만을 분명히 했다. 일단 윤 목사의 평소 성향에 맞게 정치적 활동은 완전히 배제했다.
다만 주목할 점은 회원 교회들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지원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선연은 무소속교회의 교역자 양성지원, 회원교회의 법률 건축 등 고충처리 지원, 이단/사이비 침투방지, 법인 산하 교육기관 운영 및 목회자 교육업무, 회원교회 부흥 지원 등을 위한 상시 위원회를 조직 가동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 목적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코로나 이후 개교회들의 생존과 목회자들의 생계가 극도로 어려워지는 상황에, 철저히 현실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고민했다는 점이다. 교역자 양성, 법률 자문, 이단사이비, 부흥은 현 시점 개교회들이 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다.
여기에 외부의 그릇된 공격과 무분별한 시비에서 교회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도 보여, 향후 기선연을 향한 개교회들의 가입 시도가 상당히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윤석전 목사는 기선연이 개교회, 혹은 힘 없는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곳이라는 선교적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목사는 "한 300여개 교회 정도만 함께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참 많은 분들이 이 곳에 와주셨다. 정말 감사 드린다"면서 "이 곳은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인 곳으로 총회와는 그 성격 전혀 다른 곳이다. 결코 이익을 도모치 않으며, 서로 협력하고 돕는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다른 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도움만 받으려 해서는 안된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늘 기도하며,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신학은 각 사람마다 다르지만, 복음은 서로의 기준에 여유가 있지 않나? 이를 잘 인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초대 연합회장을 맡은 고재욱 목사는 "선교를 향한 열정과 단체 설립의 목적을 잘 받들어 최선을 다해 회원들을 섬기며, 기선연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 2부 임시총회, 3부 축하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감사예배는 김인환 목사(침례교 증경총회장)의 인도로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의 기도와 조만식 목사(사무총장)의 설립과 경과 보고에 이어 예장백석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영혼 구원의 교두보가 될 선교 연합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기선연이 그저 하나 더 생겨난 선교 연합단체가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의 쓰임을 받아 교계에 큰 보탬이 되는 단체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김 목사는 “윤석전 목사님은 모세와 같은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사역자라고 생각한다. 능력있는 말씀과 기적들,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가 보는 앞에서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이뤄진 줄 믿는다”며 “이 놀라운 은총이 한국교회와 목회자와 많은 영혼들을 살림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선교회가 되길 축원한다”고 했다.
축하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종철 목사(기침 증경총회장), 김진오 사장(CBS), 김상현 목사(감신대 이사장), 한기채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권세광 목사(예수생애부흥사회 대표회장) 등이 순서를 맡아 단체 설립을 축하했다. 특히 윤석전 목사가 오랜만에 직접 발벗고 나선 단체라는 점에 큰 기대를 표출했다.
한기채 목사는 "대한민국의 영적 자산인 윤석전 목사님과 함께 기선연이 한국교회 재활성화의 선봉에 서길 바란다"고 했고, 김상현 목사는 "조만간 700교회를 넘어 1,000교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세광 목사는 "오늘 기선연의 출범이 무너진 교회의 본질을 다시 세우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교회들이 자신의 교파와 신학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의 증인됨을 위해 한 뜻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3부 축하행사는 송정미, 박정민, 손영진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와 복음성가 가수들이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또한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승용차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한편,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는 지난 2024년 3월 14일 134개 교회가 첫 모임을 가진 이후, 4월 3일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을 인가 받았다. 현재 697개 교회가 가입했고, 개인회원은 11명이다.
동 단체는 오는 8/26~29 흰돌산수양관에서 연세중앙교회와 함께 '초교파 목회자 부부 집중기도성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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