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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총연 “한국교회, 변화 없이 미래도 없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4.06.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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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특별세미나 개최
  • 엄신형 목사 설교, 피종진 목사 강의 펼쳐
  • 이광용 대표회장 “지금 우리 속에 70~80년대 신앙의 열정이 남아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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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좋지 못한 한국교회를 위한 또 한 번의 종교개혁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이념의 위기, 시대의 분열과 반목이 결국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한 교회의 탓이라는 지적에서다.

 

70여 장로교단이 속한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이하 예장총연)는 지난 624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제74주년 6.25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제2의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는 예장총연은 벌써 7년째 쉬지 않고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한국교회의 안부를 묻는 이 날의 주제는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현실과 암울한 미래에 대한 매우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한 치 앞이 뻔히 보이는 일말의 안녕에 기댄 한국교회의 안일함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예장총연의 메시지는 자성을 넘어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이광용 대표회장은 믿음에 목숨을 걸었던 한국교회의 신앙이 다시 깨어나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예장 이광용.jpg

 

이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는 실로 헤아리기 어렵다. 전 세계 유례없는 부흥과 발전은 오직 한국교회만이 경험한 놀라운 축복이었다""전국의 모든 산마다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교회들은 철야기도에 목을 멨다. 정말 욕을 먹을 정도로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나 잘못된 신학, 그릇된 믿음이 점차 한국교회 내부에 자리잡으며, 교회들이 분열하고 서로 반목하며 어느새 기도마저 잃게 됐다. 기도를 하지 않으니 은혜도 없었다"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에 70~80년대 그 뜨거웠던 신앙의 열정이 남아 있는가? 지금 새벽기도 하는 교회가 50%나 될까? 우리가 지금 그때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는지조차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이날 세미나와 관련해서는 "한국교회가 도저히 이대로 안되겠다는 문제인식 속에 우리 예장총연이 먼저 재각성 운동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수년 전 이 일을 시작했다""매년 유능한 신학자와 목회자, 각 전문가를 모시고 한국교회를 분석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다시 이 땅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성령의 불길만이 무너진 시대를 살리고, 타락한 교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 오늘 성령의 불길이 함께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엄신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와 피종진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대표초재)가 각각 설교와 주강의를 맡아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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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신형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과 은혜를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하루빨리 온전히 제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종진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성, 성령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부흥사이자 목회자인 피 목사는 70~80년대 한국교회의 강력했던 영성을 회고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던 그때로 다시 회복해 제2의 부흥을 일궈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사명을 예장총연과 이광용 대표회장이 스스로 감당함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국교회가 온전히 회복하는 그 날까지 예장총연이 짊어진 사명을 완수해 주기를 당부했다.

 

특별기도에서는 대한민국과 남북통일을 위하여예장합동연합 총회장 주영일 목사, ‘대통령과 정계 지도자들을 위하여예장총연 법인이사 지광식 목사, ‘국가안보와 사회, 경제발전을 위하여예장선교총회 총회장 이종태 목사, ‘저출산 해결 및 사회 도덕, 윤리 회복을 위하여예장총연 법인이사 김병선 목사, ‘WCC와 종교다원주의 및 이단들의 패망을 위하여예장고신연합 총회장 홍혁기 목사, ‘한국교회 말씀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하여예장총연 상임회장 오선미 목사, ‘예장총연과 본 대회 국가기도회를 위하여한부연 법인이사 하석수 목사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세미나에 대해 강춘오 목사(한국기독언론법인 이사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김원식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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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6.25 74주년을 맞아 국가 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먼저 오늘날 한반도 현실에 대해 "일제 침탈과 6.25 전쟁으로 극도로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할 만큼 자유와 경제 발전을 누리게 되고 선교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교회가 부흥하며 선교대국이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돌보심의 은혜라며 그러나 한편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국제정세와 안보상황은 매우 어렵고 불안한 상태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반도의 보존과 조국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국가와 교회의 각성을 위한 적극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예장총연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동성애, 동성결혼 합법화, 도덕 문화 퇴폐 등을 적극 우려하고,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및 일치주의, 성경적 관용주의 등 WCC 사상을 배격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돌봄과 국가번영, 경제발전, 국가안보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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