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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9회 총회, 더욱 치열해진 부서기 선거 과연?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4.09.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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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행정의 1인자 이종석 목사, ‘2024년판 업그레이드 이종석’ 통할까?
  • ‘소통과 공감’ 앞세운 배정환 목사, 분쟁 매뉴얼 주목
  • 서만종 목사 “스마트 행정 시스템 활성화 위한 교육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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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109회 총회 부서기 경쟁 중인 이종석 목사(기호 1번), 배정환 목사(기호 2번), 서만종 목사(기호 3번)

 

한국교회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예장합동 임원선거가 올해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와 김동관 목사(수원안디옥교회)가 맞붙은 부총회장 경쟁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슈지만, 그 외 임원 선거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태다.

 

특히 총회 임원의 꽃이라 불리는 서기로 직통하는 '부서기' 선거에 대한 관심은 부총회장 못지 않게 높다.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 서만종 목사(광주단비교회), 배정환 목사(광주미문교회)가 맞붙은 부서기 선거는 이번 선거판의 최대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지난 2021106회기 이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진 이종석 목사의 재도전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시간 절치부심하며 과거의 정책과 전략을 새롭게 보완 발전시킨 그는 '2024년판 업그레이드 이종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선거 경험이 앞서는 만큼 타 후보에 비해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다. 법과 원칙, 상식과 능률에 기반한 '스마트 행정'을 내세운 이종석 목사는 오랫동안 부서기 출마를 준비하며, 총회 행정에 대한 넓고, 깊은 연구를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총회의 숙원과도 같은 스마트 전산 구축은 그가 지난 106회기에 내세운 공약과 맞물리며, 사실상 해당 목표의 완수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도 잇고 있다.

 

결정적으로 이 목사는 서기 직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임원 후보들은 각각의 임무와 역할이 다른 직책에 도전하면서도 마치 모두 '부총회장'을 노리는 듯한 지도자성 공약을 펼치는데 이는 오히려 총회의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 반대로 이 목사는 자신의 공약을 철저히 '서기'에 한정하고 있다는 점은 총대들에 매우 큰 가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남지역에 기반한 타 후보들과 달리 홀로 영남 출신의 후보라는 점에서, 다소 몰리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를 나름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딱히 불리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배정환 목사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공약으로 교회 분쟁의 최소화를 위한 분쟁 메뉴얼을 강조하고 나섰다. 근래 예장합동 내 교회 분쟁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배 목사는 상식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매뉴얼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는 특정 직책이나 인물이 분쟁을 해결해왔던 기존의 방식에서, 법과 시스템이 분쟁 해결의 원칙이 되는 매우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현 총회에 가장 필요한 공약이라는 평가도 하고 잇다.

 

서만종 목사는 기존 스마트 행정 도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도, 이를 위한 교육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사용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으로, 누구나 사용가능한 쉬운 시스템과 지속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다.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공약이 핵심이다. 또한 타 후보와 마찬가지로 서기직에 대한 분명한 이해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을 결정하는 직이 아닌 의견을 섬기는 직이라는 생각이 돋보인다. 허나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불편한 이슈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난관 역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박석만 장로와 김형곤 장로가 맞붙은 장로부총회장 선거와 안창현 목사와 최찬용 목사가 경쟁하는 부회록서기 선거 역시 쉽게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는 평가다.

 

한편, 예장합동측의 제109회 총회는 오는 9/23~27,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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