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호 목사 “합법적으로 진행한 안수식 왜곡··· 허위사실 유포 책임져야”
- 박온순 목사 “감독회장 선거에 눈 멀어 무엇이 문제인지 자각 못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광호 목사의 후보자격 취소소송을 제기한 박온순 목사가 이 목사의 소송 예고에 공개적으로 답했다. 이 목사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양측의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13일 박온순 목사는,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 이광호 목사의 감독회장 후보자격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목사에 따르면 이광호 후보는 지난 2022년 4월 21일 서울연회 감독 재직 당시, 연회원의 반대를 물리치고 한OO 전도사에 대한 목사안수를 강행한 바 있다. 문제는 당시 연회원들이 한OO 전도사가 퀴어신학자인 테드제닝스의 사상을 그대로 계승하고, 퀴어신학을 바탕으로 감신대에서 강의를 한 것을 인지하고 그의 목사안수 자격에 심각한 이의를 제기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목사가 한OO 전도사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내용의 '신앙고백서'를 받고, 목사안수를 강행했으나, 근래 동성애 옹호 등의 이유로 출교당한 이동환 씨를 지지하는 등 여전히 친동성애 행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광호 목사는 박 목사가 사실관계를 완전히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목사는 "박 목사가 안수 관련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 교리와장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한 안수식을 왜곡해 어떤 사익을 취하려 하는가?"라며 "마치 감독이 권위를 내세워 연회원 의견을 무시하고 안수를 준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는데, 본인은 각서를 받고 연회원 전체의사를 물어, 연회원들의 찬성으로 안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목사는 허위사실에 입각한 고발,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유포 행위에 교단 및 사회 재판을 통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편파 보도가 이뤄진 것에 대해 사과하고 유튜브 뉴스(영상) 철회를 요구해 달라.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선거에 미친 악영향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목사의 입장 발표에 박온순 목사는 즉각 공개 답변서로 맞섰다.
박 목사는 "한OO은 예수 그리스도를 동성애자라고 모독한 테드제닝스를 따르는 자다. 또한 바울, 다윗과 요나단, 나오미와 룻도 동성애자라고 한다"며 "그는 2021년도 발간된 퀴어성서주석에 영향을 끼쳤고, 이동환 씨를 지금까지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하는데, "오직 감독회장이 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어 무엇이 문제인지를 자각 못하고 있다. 아무리 변명하지만 주의 이름을 능멸한 자들을 두둔하고 안수 준 것이 맞다. 부디 소송을 해 이를 온 천하에 드러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리회의 이번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는 기호1번 이광호 목사(도봉교회)와 기호2번 윤보환 목사(영광교회), 기호3번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등록했다. 선거는 9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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