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은 성경적 보수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 시대를 분별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까 지난 3.1절 제106주년을 앞둔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에 위치한 순복음원당교회에서 '3.1절 기념 국가를 위한 한기총 특별 영성 기도회'를 드렸다.
특별히 올해 기도회는 그 어느때보다 불안한 시국과 맞물려, 시대의 회복과 국민들을 위한 위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고경환 대표회장은 한기총의 정체성이 '성경적 보수'임을 강조하며,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 이 시대를 위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도회는 김상진 목사(공동회장)의 인도로 송미현 목사(영성위원장)가 대표기도하고, 박홍자 장로(명예회장)가 시편 6장6~10정, 56장8~10절 성경봉독한 후 고경환 목사가 ‘눈물의 기도’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고경환 대표회장은 "1919년 3.1 운동에는 민족 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에 서명했다. 이 서명은 자기 목숨을 내놓았다는 뜻이다. 이 중 16명의 개신교인들이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3.1 독립 만세 운동엔 약 200만 명이 참여했다. 나라의 만세를 위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걸고 운동을 펼쳤다"며 "1919년 이 민족에게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온 지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교회 세력이 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민족을 위해 교회들이 눈물로 기도했다. 그 결과 희망의 빛이 비춰졌고, 26년 후 해방의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한이 맺혀 눈물로 끝나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눈물은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인도한다"며 "본문은 다윗의 눈물의 기도에 대해 말한다. 나단 선지자로부터 죄를 지적당하며 보좌에 내려와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다윗은 자기 삶이 힘들 때 하나님 앞에 눈물의 기도가 늘 있었다. 하나님 앞에서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목사는 부모님을 따라 14세 때 남미 파라과이에서 이민자 생활을 했던 시절을 간증했다. 그는 “오늘날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를 맞이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진정으로 기도하며 나아갈 때, 혼란은 혼란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든든한 자유대한민국을 세워 주심으로, 다음 세대에게 좋은 나라를 세워 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기총은 한경직 목사님을 비롯해 존경받는 목사님들이 모여 기도하므로 시작됐다. 우리가 기도할 때 진리의 말씀을 따라갈 수 있다"며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한기총을 통해 한국교회 신뢰가 회복되고, 놀라운 영적인 은혜가 일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심기도 순서에선 먼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영적회복과 부흥을 위해’ 다 함께 기도했다. 이어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공동회장 조윤희 목사가 ‘세계 선교를 위해’ ▲공동회장 정창모 목사가 ‘저출생 극복과 다음세대를 위해’ ▲공동부회장 류흥종 목사가 ‘동성애·차별금지법 제정반대를 위해’ ▲공동부회장 김영신 목사가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발표한 3.1절 메시지에서 ‘애국애족 정신으로 오늘날의 양극화를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한기총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정치적 양극화와 이념적 대립의 극심한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민의 갈등과 대립, 분열 역시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 되며 화합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하다.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애족 정신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순국선열들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야는 이념 대립보다 민생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권력 쟁취를 위해 국민을 하나의 도구처럼 이용하는 모습을 단호히 배척하고, 개개인의 삶 속에 억압받고 고통당하는 부분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이 실질적인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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