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0(화)
 
  • 박준형 목사(드림교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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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어떠한 방법으로 이전에 나에게 유익하던 것을 예수님을 위해 전부 다 해로 여길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처해진 상황과 환경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그러한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본 받아라는 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작은 책과 더불어 골방에 앉아 있는 것 외에 어느 곳에서도 결코 휴식을 얻지 못했다.” 즉 이러한 그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그가 어떠한 성정을 지녔으며, 이후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빠져있는 모습과 그 안에서 하나님의 신비한 권능과 은혜가 그에게 부어졌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심취하는 것은 진정한 휴식이며, 진정한 치유이고, 온전한 미래를 개척하는 빛으로 인도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다가가며, 그 빛을 본 사람은 그 마음에 변화가 생겨납니다. 즉 마음이 겸손해집니다. 토마스는 겸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진리의 빛 앞에 비춰 보는 것이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겸손은 외형적인 의식과 행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며, 예수님께서 앞서가신 고난의 길을 우리도 걸음으로써 형성되는 내면의 틀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마음의 겸손은 지식을 추구하려는 경향이나 육신의 정욕, 혹은 더 높아지거나 영향력을 떨치고자 하는 은밀한 욕구를 거부합니다.”[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의말씀사, 2018, 9.]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이와 같은 고백을 한 것입니다. 즉 바울은 자신에게 유익하던 그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다 버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여기는 것은 자기의 주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훨씬 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 모든 것을 쓰레기처럼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과 완전히 하나가 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말씀처럼, 율법을 지켜서 자기 스스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서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는 어디까지나 믿음에 근거한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율법적인 것이나, 자기 공로를 의지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워지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마음과 환경에서 벗어나 골방에 앉아 주의 말씀을 대하고 기도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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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예수님을 아는 지식’ (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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