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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 예장합동 남경기노회 관련 문제 연속 제기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5.08.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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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법 회원교회 논란 및 편목 과정 부당 개입 의혹 주목
  • 전체 43교회 중 지역경계 위반 교회만 29곳··· ‘21 당회’ 논란
  • 합동측 가입 없이 총신대 특별편목과정 가능케 한 정영교 목사의 추천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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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측이 오는 9월 총회를 앞두고 남경기노회 관련 논란으로 상당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회원 숫자에 대한 거품 논란에 이어 모 목회자의 편목 과정 적법성 논란까지 제기된 것인데, 다수의 증거까지 제시되며 상당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인터넷 언론 스마트에프엔은 최근 남경기노회 관련한 연속 보도를 통해 노회 존립의 정당성을 위협할 강력한 의문들을 제기했다.

 

스마트에프엔에 따르면 남경기노회 소속 43개의 회원 교회 중, 관할 지역(과천, 의왕, 안양, 군포)을 벗어난 교회는 무려 29곳이다. 지역노회는 분명한 관할 지역을 갖고 있으며, 그 경계 안에 속한 교회들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엄밀히 지역을 벗어난 교회는 애초 가입 요건에 부합치 못한다.

 

남경기노회 운영규칙.jpg
남경기노회 운영규칙에는 관할 지역을 과천 의왕 안양 군포로 한정하고 있다. 출처 : 스마트에프엔

이러한 노회 규칙을 엄밀히 적용할 때, 남경기노회 회원은 단 14곳에 그친다. 지역 경계를 위반한 교회는 규칙 위반의 요소가 크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그나마 지역 경계 안에 있는 교회 중에도 실제 장로가 없거나, 교회 자체가 없는 경우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스마트에프엔은 "지역 경계 안에 있는 교회 중 북부시찰 호계OO교회와 큰숲OO교회는 장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안양 OO문교회는 수년 전 교회를 타 교단 교회에 임대했고, 충남 서산의 OO교회와 안산 OO교회는 수년 전 폐쇄했다. 서울 OO교회는 집주소에 교회 이름만 등록했다"는 취재 내용을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현 시점 남경기노회를 적법한 노회로 볼 수 있느냐다. '21 당회'가 현저히 부족한 남경기노회는 이미 노회의 기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인 셈이다. 무엇보다 남경기노회는 지난 봄 정기회에서 소속 정영교 목사를 제110회기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한 곳, 혹 남경기노회 자체의 적법성에 시비가 걸리면 정영교 목사의 후보 자격 역시 애매해 질 수 밖에 없다.

 

남경기노회 교회.jpg
남경기노회 소속 OO문교회가 있던 곳에는 현재 타 교단 교회가 있다. 출처: 스마트에프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선관위원장 오정호 목사 역시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목사는 스마트에프엔과의 통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상에도 그러면 안되는데 교회 안에 통용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남경기노회장 유병구 목사는 여러 노회들이 분립, 합류하던 과정에서 총회의 허락을 받아 진행된 결과이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스마트에프엔의 취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예장백석 소속인 김OO 목사가 정영교 목사 등의 도움으로, 노회 가입 없이 총신대 특별 편목과정을 이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키도 했다.

 

OO 목사는 올해 총신대 특별 편목과정에 참여해 강도사고시를 합격한 바 있다. 문제는 김 목사가 예장합동에 가입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타 교단 목사가 특별 편목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일단 합동측 산하 노회 중 한 곳에 가입한 후 헌법 절차를 이행해야 하지만, 김 목사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는 것이다스마트에프엔이 입수한 47회기, 48회기 노회 자료에 따르면 김 목사는 남경기노회에 가입 청원을 하거나, 임시가입 청원을 한 사실이 없으며실제 김 목사는 최근(8/20)까지 예장백석 소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장백석 소속으로 총신대 특별 편목과정에 참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스마트에프엔은 자격이 없는 김 목사가 총신대 특별 편목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정영교 목사 등의 도움을 의심했다. 김 목사는 실제 남경기노회에 가입한 적이 없지만, 정영교 목사 등이 본인 명의의 '노회장 추천서' '노회 임시 가입확인서'를 발급해 총신대 특별 편목과정에 참여토록 했다는 것이다.

 

남경기노회 헌의부.jpg
지난해 가을 정기회 회의록에는 김OO 목사와 관련한 내용이 없다. 출처 : 스마트에프엔


스마트에프엔은 지난해 1231일 남경기노회 정영교 목사 등이 김OO 목사에 본인 명의의 '노회장 추천서' '노회 임시가입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남경기노회 관계자는 스마트에프엔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가을 정기회에서 정 목사가 김 목사를 부목사로 청빙키 위한 요청서를 노회에 제출했지만, 노회가 예장백석측 소속 김 목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이를 반려한 적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같은해 12월 정 목사가 자기 명의로 '노회장 추천서''노회 임시가입확인서'를 발급해 총신대 특별 편목과정에 참여케 했다는 것이다.

 

허나 해당 과정에 대해 정 목사는 스마트에프엔측에 "김 목사 관련 서류를 가을 정기회에 넣었더니 노회 후배인 최OO 목사가 관련서류를 편목하고 강도사 인허받게 해서 (다시) 올리자고 해서 진행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노회와 논의해서 진행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최OO 목사는 "작년 47회기 노회에  (김 목사는) 들어오지 않았다. 우리 노회가 아니면 부목사 청빙 청원을 할 수 없어 원칙대로 한 것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현재 스마트에프엔측은 남경기노회와 관련한 후속취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총회를 앞두고 계속되는 남경기노회의 잡음에 교단 내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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