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교와 정치의 관계 고찰
한국종교사회학회(회장 정재영)가 오는 10월 31일, 성균관대에서 '종교, 정치를 성찰하다: 진보에서 극우까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종교와 정치의 관계를 세밀하게 들여다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종교와 정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회측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종교와 정치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세속화된 사회에서 ‘종교 자유’의 기치 아래 종교와 정치는 원칙상 분리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왔다. 종교는 그것이 추구하는 가치를 현실에서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에 개입하려고 하고, 정치 체계는 종교를 통해 정당화의 입지를 굳히려 하기 때문이다"며 "한국 역사에서도 멀리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민주화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현대 정치에서도 종교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종교는 그것이 추구하는 가치를 현실에서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에 개입하려고 하고, 정치 과정에서도 종교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정치를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하는 좁은 의미로만 생각하지만, '믿는 바에 대한 실천'이라고 하는 보다 넓은 의미의 정치를 생각한다면 종교는 정치성을 띨 수밖에 없다"며 "허나 종교가 현실 정치에 지나치게 개입하려고 하면 정치 과정을 왜곡시켜서 오히려 정치 발전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히 이번 시간에는 최근 뜨거운 주제로 떠오른 개신교와 정치 극단주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회측은 "이번 학술 연구와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정치와 종교의 바람직한 관계 또는 종교의 바람직한 정치 참여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는 데 일조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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